사회분열의 핵심주역 누구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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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분열의 핵심주역 누구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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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모두가 박근혜를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경멸한다

▲ ⓒ뉴스타운

이념갈등 더 악화시키는 박근혜

박근혜는 국민대통합을 이룬다며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만들어 놓고, 그 수장에 김대중의 분신 중 한 사람인 한광옥을 만년(?) 위원장으로 박아 놓았다. 김대중의 추종자인 한광옥, 전라도 출신의 한광옥이 과연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적격한 사람인가에 대해 세상 사람들에게 물어보라. 세상 사람들은 아마 이렇게 말할 것이다. "붉은 이념, 전라도 이념을 더욱 보강하고 그쪽 세력을 더욱 키우라는 뜻이 아니겠느냐?" 이처럼 겉으로는 국민대통합위원회의 존재를 내세워 "나는 통합을 위해 노력했다" 이렇게 말하겠지만 내면으로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붉은 이념을 더욱 키워 이념전쟁을 더욱 가열시키는 일을 꾸며온 것이다.  

이념전쟁에 대한 박근혜의 기본

1월 26일, 박근혜는 우리 사회의 가장 크고 위험한 이념대립에 대해 그의 철학을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국가의 허리가 잘렸다는 그 부분보다 더 아픈 부분이 전 세계에서 지금 거의 다 끝난 이념전쟁이랄까, 그것을 아직 우리 사회는 겪을 수밖에 없어서 많은 혼란을 겪게 되는 운명을 갖는다"며 "이것도 우리가 극복해내야 선진국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더 이 분야에 있어서 힘을 다하자는 각오를 다져야 한다." 

이념에 대한 박근혜의 철학이 표현되기는 이것이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이념전쟁은 남북분단보다 더 가슴 아픈 존재 이지만 우리는 그 이념전쟁을 겪을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고 산다. 선진국으로 가려면 이 이념전쟁을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념전쟁을 극복하지 못하면 선진국으로 갈 수 없다는 말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박근혜는 이념전쟁을 숙명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지, 그 스스로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그 스스로 이 중요한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 보려는 리더십을 발휘해 본 적도 없다.  

반면 박근혜는 상황전개에 따라 어제는 파랑색 이념에, 오늘은 붉은 색 이념에 편승하면서 그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파도타기를 해왔다. 속으로는 이렇게 하면서 겉으로는 국민대통합위원회까지 설치해놓을 정도로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할 것이다.  

그의 주변에 있는 한줌 세력까지 4개로 분열

여기까지에 동감하지 않는 독자들은 최근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분열 현상을 바라보기 바란다. 지금 집권세력은 친박, 진박, 비박, 반박으로 분열돼 있다. 유승민은 박근혜의 비서실장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박근혜의 적이 됐다. 김무성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박근혜의 적이 돼 있다. 어제까지는 '친박'이 박근혜의 측근세력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또 몇몇 사람들이 나서서 자기들만이 진짜로 박근혜 편이라며 '진박' 장사를 시작했다. 그러면 박근혜는 집권세력을 4개로 갈라놓고 이들 간의 반목과 대립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이 된다.  

박근혜에는 허용이 돼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점들이 참으로 많다. 은혜를 입힌 사람들을 찾아 내려 하지 않는 점이 가장 나쁜 문제점이다. 대하기 편한 어린 내시들에 국정을 의존한 것은 도저히 허용될 수 없는 문제점이다. 정작 박근혜를 당선시킨 사람들은 박정희를 사랑하고 그리워 하는 정통적 애국자들이다. 그런데 박근혜 주변에는 사기꾼 같은 인간들이 진을 치고, 모든 업적이 자기들의 공이었다며, 울타리를 친 후 자기들을 미워하는 다른 친박들을 박근혜로부터 멀리 내쫓았다. 박근혜를 도와 주다가 재판에 걸려 벌금물고 공민권까지 박탈당한 애국자들, 그리고 그들 주변에 있는 국민들 모두가 박근혜를 배은망덕한 사람이라고 경멸한다.  

과거에는 선거의 여왕, 지금은 분열의 여왕

지금의 청와대에는 옛날 대장금 문화에서 보는 모략전들이 끝없이 연속돼 왔다. 이러 하니 국가 경제 및 안보를 포함해 잘 돌아가고 있는 곳이 한 구석도 없는 것이 아니 겠는가? 박근혜는 선거의 여왕이었다. 하지만 지금의 박근혜는 "분열의 여왕"이 됐다. 분열을 위장하기 위해 그는 '국민대통합위원회'라는 것을 설치해놓았던 것이다. 지금 박근혜를 가장 원망하고 경멸하는 국민들은 한때 박근혜를 열렬히 지원했고, 박정희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박근혜는 생각해야 한다.  

곧 터질지 모르는 두 개의 화산

박근혜는 지금 한 줌밖에 안 되는 '진박'들을 내세워 남은 임기에 몰아닥칠 레임덕 강풍을 막아보려 하고 있지만, 이러한 생각이야말로 손바닥으로 해일을 막아보겠다는 허황된 몸부림이다. 박근혜의 명예가 땅바닥에까지 추락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그를 둘러싼 간신들의 포로가 된 박근혜는 청와대를 세계적인 웃음꺼리로 만들었고, 국가를 걸레로 만들었다. 정의가 사상 최하로 실종된 지금의 이 나라를 누가 제대로 된 국가라 이를 것인가. 그가 다시 사는 방법은 지금부터라도 진실해지고 정직해지는 것이다.  

그에게는 두 개의 쓰나미가 예고돼 있는 듯하다. 하나는 가토 다쓰야와 일본 언론이 일으킬 세계적인 쓰나미이고, 다른 하나는 조응천이 박근혜 타도에 목숨을 건 야당에 들어가 일으킬지 모를 '십상시'의 쓰나미일 것이다. 이 두 개의 잠재적 화산은 박근혜가 거느리고 있는 내시들이 심은 화산들일 것이다. 

일본 언론은 가토 다쓰야 산케이신문 전 서울지국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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