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에서 지난해 1년 동안 사망자 수가 무려 5만 5천 명을 웃돌고 있으며, 이 가운데 민간이 사망자가 1/4을 차지하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연합군과 같은 명분으로 시리아 공습에 개입을 한 러시아의 가세로 더욱 양상이 복잡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러시아 등이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한 어떠한 돌파구를 마련해낼지 주목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며 IS격퇴를 한다면서 동시에 아사드 정권 반대세력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어 미국과 러시아의 협의와 합의가 이뤄질지가 관건이다.
영국 런데에 거점을 두고 시리아 내전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시리아인권감시단’에 따르면, 지난해 1년 동안에 시리아에서 전투나 테러, 고문 등으로 5만 5천여 명이 사망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 등의 전투원 사망자가 많은 편이지만,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도 전체 사망자의 약 1/4에 해당하는 13,000여 명이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2600여 명이 어린이, 1900여 명이 여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망자를 포함 시리아 내전 발발한 시점인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금까지의 사망자 수는 26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내전 종식을 목표로 삼고 있는 시리아 정권과 반정부 세력을 포함한 ‘평화회담’이 올 1월 중에 열릴 예정이지만 아사드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과 아사드를 지지하는 러시아 사이에 이렇게 큰 이견 차이를 극복하고 합의를 이끌어 낼지는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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