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아사드 정권, 러시아 지원 속 ‘반정부세력’ 대공세
시리아 아사드 정권, 러시아 지원 속 ‘반정부세력’ 대공세
  • 김상욱 대기자
  • 승인 2015.10.20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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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서방 vs 러시아의 대리전’ 양상 흐름

▲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아사드 반정부 세력이 약해진 지역에 IS가 진군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아사드 정권과 IS에 대한 지원이라고 비판했다. ⓒ뉴스타운

미국 등 서방국가들이 지원을 하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대 세력(반정부 세력)이 최근 러시아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아사드 정권 정부군에 의해 대공세를 받고 있다.

아사드 정부군은 19일(현지시각) 시리아 북부 격전지 알레포 등을 중심으로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강화, 교착 상태에 빠져 있던 전황이 크게 출렁이고 있다. 시리아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주도의 대규모 개입으로 ‘내전 전환점’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또 이란의 영향력 아래에 있는 레바논의 이슬람 시아파 민병대 헤즈볼라 대원들과 많게는 2천 명에 이르는 이란 지상부대가 아사드 정부군 지원을 위해 격전지 현지에 진입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아사드 정권 정부군의 반정부 세력에 대한 공세는 더욱 강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러시아의 아사드 정권 지원 공격이 시작되면서 시리아는 더욱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

이슬람 수니파 과격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IS)'에 대한 공습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등은 러시아가 아사드 정권을 존속시키기 위한 지원이라며 크게 반발하며, 반정부 세력에 대한 무기 등을 공급하는 등 아사드파와 반 아사드파간의 전투가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및 서방국가와 러시아의 부분적인 대리전 양상으로 흐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러시아는 “IS‘를 노린 공격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시리아군 당국자들에 따르면 알레포와 하마, 이들리브에서의 표적은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 계역의 ’누스라 전선‘과 이 조직 휘하의 온건파인 아사드 정권 반정부 세력 ’자유시리아군‘ 계열 부대가 중심이다. 따라서 러시아의 이들 지역에 대한 공습은 미국 등이 바라는 IS가 격퇴가 아닌 아사드 지원공격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공습은 알레포 주변, 수도 다마스쿠스로 이어지는 간선 도로변의 중부의 하마지역 및 홈스 주변에 집중되고 있다. 이들 지역 전투는 모두 아사드 정권 정부군 및 헤즈볼라 등의 지상부대와 연결돼 있으며, 북서부 이들리브와 아사드 대통령 일가족 출신지인 북서부 라타키아로 가는 경로에서도 대규모 공격이 있었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는 아사드 반정부 세력이 약해진 지역에 IS가 진군하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러시아의 군사개입은 아사드 정권과 IS에 대한 지원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등이 바라는 정 반대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시리아 사태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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