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고층 아파트 3~5층 가장 선호, 고층은 거들떠도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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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고층 아파트 3~5층 가장 선호, 고층은 거들떠도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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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주민 복도에서 볼일 까지 봐, 여름철엔 악취 진동

▲ 7층 이상 주민들은 먹는 물을 1층에서 길어 올라다 먹어야 하는 고통과 화장실을 물이 없어 사용하기도 힘들며, 승강기가 없어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심지어 밤이면 복도에서 주민들이 볼 일을 보는 바람에 여름철이면 악취가 진동해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뉴스타운

북한 함경북도에서는 최근 12층짜리 고층살림집(아파트)들이 들어섰으나 주민들이 8층 이상의 경우에는 아무리 싼 값에 팔려고 내놓아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고 대북 전문 매체인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보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고층아파트들이 많은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최근 가격이 놀라울 만큼 폭락을 하고 있으며, 12층 맨 꼭대기 층은 단돈 8천 달러(약 936만 원)에 내놓아도 거들떠보는 사람조차 없다는 것이다.

함경북도 당국은 조선노동당 창건 70주년을 기념한다면서 청진시 김일성, 김정일 동상 앞에 ‘충성광장’ 양 옆으로 12층짜리 고층아파트 15동을 지었는데, 청진시 남강동에 속하는 이 아파트의 1층에는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고 한다.

또 청진시 청암구역 역전동이나 수남구역 추평동의 단층집과 아파트 살림집은 아무리 낡았다고 해도 4만 달러(약4,680만 원) 이상의 가격을 부르고 있지만, 고층아파트라 해도 승강기가 없어 층별로 가격이 천차만별이라는 것.

중산층의 경우 아파트 3층부터 5층을 가장 선호하는데, 이는 여름철 파리와 모기의 피해를 덜 볼 수 있고, 승강기 없이도 오르내리기에 큰 불편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다. 12층 가운데 그래도 7층까지는 거래가 잘 되는 편이이지만, 그 이상의 층들은 생활이 불편해 거의 팔리지 않고 있으며, 특히 올해 남강동에 지은 아파트들은 웬일인지 거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남강동에 올해 지은 아파트들은 고층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비정상적인 행위로 거래가 안 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알고 보니 고층에 사는 주민들이 아래로 오물들을 마구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함경북도의 경우 올해 새로 지은 아파트들에 국한해서 저녁 6시부터 밤 11시까지 특별히 전기를 주는데, 남들보다 전기혜택은 많아도 7층 이상의 살림집들은 수압이 낮아 수돗물이 전혀 나오지 않아 이것 역시 거래가 거의 안 된다고 한다.

이 외에도 7층 이상 주민들은 먹는 물을 1층에서 길어 올라다 먹어야 하는 고통과 화장실을 물이 없어 사용하기도 힘들며, 승강기가 없어 오르내리기도 힘들고, 심지어 밤이면 복도에서 주민들이 볼 일을 보는 바람에 여름철이면 악취가 진동해 살 수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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