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의 계절 5월 어느날 정치 변호사 문재인 대표에게 보수논객으로 이름난(?) 조갑제 기자로 부터 긴급(비밀)회동 요청이 왔다.
문제의 비밀 요청서를 가져온 비서에게 문재인 대표는 의아하다는 듯이 물었다.
"조갑제 기자는 대표적 보수논객인데. 무슨 일이지?"
그러자 비서는 의미 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네, 대표님께서 잘 알다시피 보이는 것만 전부가 아닌 법이지요. 지난 정부시절 우리가 많이 보았지만 배신과 변절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래도 의아한 표정으로 문 대표는 조심스럽게 말했다.
"면담 요청서에는 무엇이 쓰여져 있나요. 그냥 만나자는 건가 아니면?"
비서는 면담 요청서를 다시 힐끔 쳐다보면서 대답했다.
"그러게요. 요청서가 북한의 지령문과 닮아서 우리도 놀랐습니다."
'북한의 지령문' 이란 말이 나오자 문 대표는 몹시 놀라는 표정으로 말했다.
"보수논객이 보내온 요청서가 왠 북쪽 지령문과 닮았다니... 설마?"
믿지 못하는 문 대표에게 비서는 조심스럽게 요청서의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중략. 저의 본심은 거듭된 애국세력의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5.18의 북한군 개입을 원천부정하는데서 알 수 있듯이 위원장님의 뜻에 따라 긴급한 사항을 전하기 위해서 입니다."
'위원장님의 뜻'이란 말이 나오자 문 대표는 속으로 끄응하는 소리를 내면서 말했다.
"정말 믿을 수가 없군. 위원장님 뜻으로 긴급한 사항을 전한다는 말은 북한 지령을 받는 종북당 대표인 나보다 보수논객 조 기자가 북한에선 상위란 뜻이 아니요?"
비서는 곤혹스럽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원래 첩보의 세계에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거꾸로 될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리고 요청서에는 이상한 꽃이 동봉되었습니다."
요청서에 난데없이 이상한 꽃이 동봉되었다는 말에 문 대표는 소스라치게 놀라 하마트면 들고 있던 커피잔을 떨어뜨릴 뻔했다. 놀란 문 대표는 더듬 거리며 물어보았다.
"이상한 꽃이라면 설마 북한의 꽃이 아닌가?"
비서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띄면서 말했다.
"예. 대표님 아무리 봐도 문제의 북한 김정일화 같습니다. 이건 바로 돌아가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친서와 같은 것입니다."
"? ! . . ."
그후 새정치민주연합의 최고위층에는 정치 변호사 문 대표를 잡는 종북 기자가 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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