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 했으나 유력한 대선후보이자 야당의 대표인 정치 변호사 문재인에게 국제적 존재감을 알리는 신호가 왔다. 멀리 인도에서 영혼적 스승으로 추앙되는 마하트마 간디를 기념하여 설립된 간디재단이 제정된 간디상의 수상자로 발표하고 주한 인도대사가 상패와 상금을 직접 가져왔다.
문재인 대표의 간디상 수상 소식은 국제적으로 관심을 끌게되어 세계 각국의 언론들로 부터 집중 조명되었다. 이에 고무된 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간디상 수상 특별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해외 언론으로 부터 질문이 쏟아졌다.
"어떻게 멀리 인도에 까지 알려져서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요?"
"마하트마 간디에 대한 본인의 평소 인식은 어떤가요?"
"인도의 철학자 타고르가 일찍이 한국은 '동방의 등촉'이라 평했는데 양국간의 전통적 유대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다인국 국가이자 주목받고 있는 BRIC 인도와 한국의 앞으로의 향후 관계를 어떻게 보십니까?"
그동안 국내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국제적 지명도를 일거에 바꾸는 계기로 기대에 부푼 문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은 들떠서 신나게 일사천리로 답했다. 그러자 처음부터 마뜩찮은 눈빛으로 주시하던 일본 기자의 질문으로 분위기는 순식간에 반전되었다.
예상치 못한 일본 기자의 질문은 "마하트마 간디는 위대한 지도자지만 간디재단이 수상하는 간디상은 간디가 생전 7가지 나라를 망치는 사례를 예시하고 이를 후손들에게 경고하기 위하여 국제적으로 나라를 망치는 '반영웅(anti-hero)'을 선정하고 수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특히, 문 대표는 한국인으로 원칙없는 정치로 나라를 어지럽힌 사람에게 주는 간디정치상을 전임 대통령 김대중(DJ) 노무현을 이어 세번째 수상자인 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다행하게도 일본 정치인은 아직도 수상자가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어떻게 생각합니까?" 였다.
참고 : 간디의 망징(원칙없는 정치, 노동없는 부, 인간성없는 과학, 희생없는 종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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