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표가 바라 보는 김무성과 박근혜의 국민대통합
문재인 대표가 바라 보는 김무성과 박근혜의 국민대통합
  • 하봉규 논설위원(부경대 교수)
  • 승인 2015.05.2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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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봉규 교수의 유머 쿠데타

▲ ⓒ뉴스타운

정치의 계절 5월 어느날 정치 변호사 문재인 대표는 비선조직을 급히 불렀다. 지난달 재보선의 참패에는 비선조직만 선호했다는 당내외의 곱지 않은 눈을 의식해 자제하던 비선조직과의 전격 회동에 비선조직은 기대와 불안 속에 모여들었다.

낯익은 인물들이 오랫만에 보이자 문 대표는 그동안의 짐을 벗어 던지듯 말했다.

"뭐니 뭐니해도. 역시 사람은 옛사람이야. 참여정부시절 부터 결속을 다져온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다시 자신감이 생기구먼."

비록 짧은 기간이나 한달여 기간 동안 본의(?) 아니게 가슴을 졸여온 비선조직원들은 그제야 안심하는 표정으로 말하기 시작 했다.

"역시 대표님께선 의리남 이십니다. 어려울수록 우리 사람들이 더 필요한 법이지요."

"대표님께서 우리들의 자질과 경험을 좋게 보시니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극복 못할 것은 없을 것입니다."

"대표님께서 대통령으로 가시는 장도엔 영광만 있을 것입니다."

때이른 덕담이 쏟아지자 문 대표도 오랜 동지들의 성원을 즐기는 표정으로 있다가 갑자기 비서에게 손짓하여 불렀다. 그러자 비서가 급히 요상하게 생긴 물건을 가져왔다. 비선조직원들은 비서가 가져온 물건이 가늘고 긴 검은색과 하얀색 물체임을 알고 흥미로운 표정으로 일제히 바라 보았다.

그러자 비서로 부터 물건을 인계 받은 문 대표는 높이들고 말했다.

"여러분 제가 들고있는 게 무엇인지 아시겠습니까?"

좌중은 순간 긴장이 일었고 눈이 좋은 어느 친구가 대답했다.

"대표님. 그건 동물의 꼬리가 아닙니까?"

동물의 꼬리라는 말에 문 대표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예. 맞았어요. 바로 고양이 꼬리로 하얀색과 검은색 두개입니다. 문제는 왜 이 자리에 이것을 가져왔을 까요?"

문 대표의 선문답식 질문에 좌중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그리고 이윽고 나이 많은 친구가 대답했다.

"고양이 꼬리 라면 혹시 중국 등소평의 흑묘 백묘론을 말하시는 것인가요?"

중국 공산당으로 개방과 실용주의의 상징으로 유명한 일화를 제기하자, 문 대표는 환하게 웃으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구석자리에 있던 젊은 친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대표님. 고양이 꼬리 인데 등소평의 일화가 아니라면 검고 흰것은 결코 바뀌지 않는다는 뜻인가요?"

젊은 친구의 말에 문 대표는 파안대소를 하며 말했다.

"바로 그거요. 지난 선거에서 비록 실패했지만 우리에게 승산이 있는 것은 바로 멍청한 새누리당이 착각하는게 바로 이겁니다. 국민대통합이니 영호남통합이니 세대통합이니 하는 것인데 바로 불가능한 것을 하려는 망상이지요. 맹꽁이 같은 새누리당은 '영원히 화동할 수 없다'는 독립선언문의 뜻도 모르지. 그리고 이것은 동시에 내가 여러분들을 마지막까지 믿는다는 신뢰를 뜻합니다. 우리의 빨간(?)마음이 변하겠습니까. 한번 빨갱이는 영원한 빨갱인 법이지요."

"? ! . . ."

갑자기 장내는 숙연해졌다. 조금후 비선조직원들은 일제히 기립하여 외쳤다. 바로 "문 대표 만세, 비선조직 만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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