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심현정 중구청장 후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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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심현정 중구청장 후보, ‘국민도 속고 나도 속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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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 ‘여성우선추천제도’ 행동으로 보여라

 
새누리당은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국민과 여성 앞에서 정치 개혁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고, 대 국민약속의 실천 양대 과제로 ‘국민이 참여하는 상향식 공천’, ‘여성우선추천제도’를 내놓았습니다. 이는 기초공천제 폐지라는 대선공약 파기의 명분이었습니다.

또 새누리당은 대구시장 선거 당내 경선과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된 대구 중구청 경선 역시 상향식 공천을 통해 시민과 후보 모두가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당내 후보자 결정이 새누리당의 정치개혁을 열망하는 시민정서를 외면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이번 당내 후보자 결정은 당의 여성우선추천제도와 상향식 공천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 심현정은 무력감에 빠진 골찌 도시 대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여성이자 정치 신인으로 용기를 내 대구시장 후보에 도전했습니다. 무명의 정치 신인인 저는 출마선언 불과 2달 만에 6-8%의 인지도를 올렸습니다. 기라성 같은 전현직 국회의원 및 구청장 출신들과의 인지도 차이가 오차범위까지 올라갔다는 것은 침체의 끝을 모르고 쇠락하는 대구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갈망이었습니다.

저는 여성, 절망의 젊은이, 노동법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사회 약자 및 소외 계층들에게 희망의 대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TV 토론을 통해 시민들에게 희망의 비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치열하게 토론된 정책들은 당내 경선에서 당선된 시장 후보자가 경쟁 후보의 우수 정책까지 시정에 반영하도록 하는 소망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열린 새누리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간담회에서 저의 간절한 염원을 말씀드렸고, 당의 상향식 공천의 핵심인 여성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소원했지만 결과는 컷오프였고, 힘들게 개발한 공약과 정책들이 단 한 번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사장되는 절망감을 느껴야 했습니다. 현실정치의 벽이 끝없이 높다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다른 경쟁 후보 진영에서 지지 선언 요청이 적잖았지만 정치에 첫발을 디딘 신인으로서 정치는 현장 민심을 받들어야 한다는 게 우선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성우선지역 재공모’를 알게 됐고, 저의 공약 상당 부분이 중구과 관련이 있는데다 다시 현장 민심에 다가갈 수 있다는 설렘으로 중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다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다시 한번 주민들과 당원들이 예비후보자들을 선택하고 정책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상향식 공천을 굳게 믿었지만 주민과 당원들의 선택권은 여지없이 박탈당했습니다.

전 두 번이나 깊은 절망감에 빠지게 됐습니다. 모두들 저와 새누리는 안 맞는다고 하였지만 전 실체없는 안철수의 새정치보다 새누리당이 끝임없이 자신을 혁신하고 새로운 인물을 키워낼 때 새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새누리당을 선택하였습니다. 하지만 쇠락해가는 대구의 절망은 깊고, 시민들은 기존 정치인들에게 희망을 발견할 수 없어서 체념하고 있습니다.

비록 정치 신인이고 아직 부족함이 많지만 정정당당하게 중구주민들의 손에 의해 제 정책과 비전을 반드시 평가받고 싶습니다. 공정한 경쟁, 경쟁 과정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일 때 깨끗한 승복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더럽다하면서 정치인을 대하는 잣대는 가혹하리만큼 엄격합니다. 그래서 대구시장에 출마하고 구청장에 출마한 심현정에 대한 비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감히 변명하고자 한다면 하루 24시간 명함을 돌리고 인사를 했지만 공론의 장에서 기존 정치인과 대결할 수 있는 기회는 원천봉쇄됐습니다. 이런 정치 구조에선 어떤 참신한 사람도, 정치 신인도 정치무대에 올라 설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구에서 유일하게 여성공천지역인 중구는 63세의 2선 구청장이 3선을 욕심내고 있습니다. 3선의 피로감은 중구 곳곳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중구는 대구 역사의 중심이자 근대의 역동적 숨결이 있는 곳입니다. 대구가 아무리 사람이 없고, 참담한 정치 상황이라 하지만 공정한 경쟁없이, 주민들에게 제대로 된 의견 한번 묻지 않고, 공짜로 3선 시키는 것이 옳은 정치입니까?

저는 정치 신인입니다. 정치인은 공론의 장, 선거란 광장에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노래하는 가수에게 무대에 설 기회조차 주지 않고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공정한 기회를 통해 저 심현정의 정치적 역량을 평가 해달라는 것이 비상식적인 것이지 진정 되묻고 싶습니다.

저의 꿈과 바램이 절망의 대구에 희망의 메아리가 되어 공명할 수 있도록, 그래서 더 신선한 새누리당이 되는데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중구 주민들과 당원의 선택권을 존중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정치 신인이자 여성인 저 심현정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신 대구 시민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리며, 이번 새누리당 대구 중구청장 후보자 결정이 시민과 당원이 주인되는 상향식 공천이 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습니다.

대구와 새누리당을 사랑하는 심현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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