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 진행 합의
남북이산가족 상봉 예정대로 진행 합의
  • 고성민 기자
  • 승인 2014.02.14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호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 가지기로

 
우리측 남북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인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24일 오후 5시 브리핑을 통해 남북이산가족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은 14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 접촉을 재개했다. 이번 접촉은 지난 12일 합의도출에 실패한 고위급 접촉에 이은 '2차 접촉'의 성격을 띤다.

남북은 1차 접촉에서 견해차를 드러낸 이산가족 상봉과 군사훈련 문제에 대한 의견을 집중적으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됬다.

특히 한미연합군사훈련인 키 리졸브를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로 연기하라고 요구하며 군사 훈련 기간에 상봉 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이 원칙적 입장이라고 밝힌 북한의 입장 변화 여부가 주목됬다.

합의내용은 첫째, 남과 북은 이산가족 상봉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둘째, 남과 북은 상호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에 대한 비방과 중상을 하지 않기로 하였고 셋째, 남과 북은 상호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계속 협의하며 남북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기로 하였으며 상호 편리한 날짜에 고위급 접촉을 갖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김규현 차장은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을 통해 신뢰에 기초한 남북관계 발전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헤어진 가족과 만날 날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리며 이번 남북고위급 접촉결과를 지켜보고 계셨을 이산가족 분들께 예정대로 상봉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오늘의 결과를 출발점으로 해서 앞으로 남북 당국이 대화를 통해 신뢰를 계속 쌓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규현 차장은 오늘 접촉에서도 북 측에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측이 얘기하는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인도적 문제와 또 한.미 군사훈련이라는 군사적 문제가 서로 연계돼 있는 문제라는 주장을 했으나 우리는 이런 순수한 인도적인 문제를 군사적인 문제와 연계시킨다는 것은 우리의 원칙상 받아들일 수 없다. 이것은 별개의 문제고 우리가 인도적인 문제를 잘 풀어나가면 앞으로 남북 간에 그러한 것이 신뢰의 기초가 되기 때문에 이번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그런 차원에서 신뢰의 첫걸음을 띄는 것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서 우리 측의 입장을 수용하도록 했고 북측에서 그러한 입장을 수용해서 오늘 합의를 보게 되었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준비를 위한 선발대 15명이 15일 방북할 예정이며 선발대는 금강산 현지에서 남북한 최종 상봉 대상자 명단을 상호 교환하고 상봉행사 세부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