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3국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개국 자유무역협정(FTA) 제 1차 협상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9일 이 같이 밝히고 “가능한 조속히 FTA를 구축하는 것이 3국 공통의 이익과 부합하며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유리하다”고 지적하면서 조기 체결 목표를 시사했다.
중국의 이 같은 조기 체결 희망은 최근 일본이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참가 표명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자유무역권 구축이 미국의 주도로 진행돼 주도권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경계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일본명 : 센카쿠제도)와 독도(일본주장 : 다케시마)를 둘러싼 중-일, 한-일 관계의 긴장을 염두에 두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전되기 위해서는 3개국의 관계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일본과 함께 노력해 조속히 적극적인 성과를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2, 3차 협상은 중국과 일본에서 개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중-일 3개국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제무역 담당 장관의 회담을 열고 FTA 체결 협상을 개시하는 것에 합의했으며, 올 들어 지난 2월 일본 도쿄에서 준비 회의를 개최한 적이 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