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새누리 박근혜 후보 캠프 김철균 SNS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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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누리 박근혜 후보 캠프 김철균 SNS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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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정치의 새로운 면모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는 12월19일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를 ‘정책+SNS 선거’로 규정 한 각 당 및 대선 후보 진영이 전문가 영입은 물론 기능보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신문 보다는 뉴미디어(인터넷 등) 온라인에 익숙한 2030세대의 젊은 세대 표심 잡기는 사활을 걸 정도다.

여기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비중 또한 여느 선거보다 높아지면서 각 후보 캠프의 SNS 총괄 능력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SNS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는 후보의 지지도 하락의 반전 기회도 될 수 있고, 후보의 정책을 제대로 알리는 역할 또한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는 쪽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이다. 그동안 다른 당에 비해 SNS 활용 면에서 다소 뒤떨어졌었다고 판단 혁신적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미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SNS와 커뮤니티 기능을 한 데 모은 앱을 통해 후보의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시켰으며, 카카오톡 등과 같은 SNS와도 연동해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유권자와의 소통 기능까지 확실히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런 변화는 ‘오프라인 정치’에서 ‘온라인 정치’로의 탈바꿈을 보여주는 것으로 정책과 각종 다양한 사안에 대해 당지지자 뿐만 아니라 비판적인 지지자들까지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의견을 주고받는 정치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즉 온라인 청치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캠프의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김철균 SNS본부장이 있다. 그는 우리나라 IT 1세대로 정부-기업-정치권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몇 안 되는 SNS 전문가다. 하나로드림 대표이사, 다음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오픈 IPTV 대표이사에 이어 청와대 뉴미디어 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거치면서 국내외 IT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로 평가 받아왔다.

그는 확고했다.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결국엔 앞서가는 그만의 장점이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자신의 역량을 모두 쏟아 내면 꼭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박 후보의 승리를 위해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까지 쪼개가며 이번 선거에 올인 하고 있는 김 본부장을 어렵게 만났다.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캠프 SNS 김철균 본부장
다음은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인터뷰 뉴스타운 손상윤 회장, 손상대 사장)

질문 : 박근혜 후보가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SNS본부장으로 자신을 왜 임명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답변 : 박근혜 후보께서는 외부에서 좋은 분들을 많이 소개받으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분들 중에서도 저를 선택하신 이유를 제 스스로 생각해본다면 아마도 1988년도부터 현재까지 24년 정도 쉬지 않고 PC통신 및 인터넷과 관련 된 일들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높게 사주셨던 것 같습니다.

질문 : 김 본부장께서는 2008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임명돼 뉴미디어비서관 등을 거치며 3년간 이명박 정권의 온라인 홍보를 진두지휘 했습니다. 이 때문에 간혹 MB맨 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굳이 MB맨 이라고 부르는 것도 부담스러울 텐데 MB정부에서의 김 본부장 발탁 배경을 간단하게 설명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답변 : 뉴미디어 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들어갈 때도 이명박 대통령을 한 번도 만난 적 없이 들어갔었는데, 그 당시도 제가 정치권 줄을 대거나 누구의 사람이거나 해서 부름을 받게 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개인적 생각이지만 저는 정치인으로서가 아닌 그냥 국가가 필요로 한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에 임명했다고 봅니다.

같은 의미의 연장선상에서 저 스스로 이후에도 정치적 행보엔 전혀 관심이 없으며,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제가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전문가들을 정치적 잣대로 누구의 사람으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질문 : 사실 정치인이 아닌 이상 ‘누구의 사람’ 등으로 불리는 것은 우수한 실력자들을 정치가 발목을 잡는 꼴이 되고 있습니다. 뛰어난 기술과 실력은 이념을 넘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쓰여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T전문가로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또 안철수 후보와는 20여 년간 한 업계에서 근무를 한 사람으로써 지금은 경쟁을 벌여야 할 입장에 있습니다. 기분이 남 다를 텐데요.

▲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캠프 SNS 김철균 본부장
답변 : 질문하신 의도를 생각해보면, 안철수 후보는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 미래기획위원을 하셨고 대통령이 누구보다도 IT특보로 쓰고 싶어 하셨던 분입니다. 당시 IT전문가인 안철수 교수가 그런 역할을 하길 저 또한 많이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 희망과 바람’이라는 대명제를 설정하고 출마를 했긴 하나, 국정이나 정치 환경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가능한 것이 있고 불가능한 부분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말 뛰어난 기술과 실력이 있는 분들이 적재적소에 자리를 잡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그런 세상이 되길 저도 진심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선거기간 중이라 특별히 할 말이 없습니다.

 질문 : 12월 대통령 선거에서 SNS를 이용한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혹시 다른 후보 측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방안들은 있습니까.

답변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눈이며 동시에 소리를 듣는 귀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 상황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SNS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후보님이 갖고 계시는 타 후보 보다 탁월한 정치경륜과,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가장 많이 기대하고 계시는 국정수행능력, 후보의 굽히지 않는 원칙에 대한 부분, 또 타 정당들 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새누리당의 오래된 정책에 대한 비전 등을 잘 소통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특히 2030세대들은 박근혜 후보가 최근부터 10년 동안 하셨던 정치행보를 중심으로 후보를 이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박 후보를 좋아하시는 이유는 단순히 그 분들이 나이가 많으셔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젊었을 때부터 박 후보가 걸어왔던 길들을 봐 오셨기 때문에 높은 지지를 보내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SNS를 통하여 젊은 세대와 소통이 가능한 후보의 면모를 알리고, 2030세대들이 잘 모르는 부분을 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입니다.

질문 : 김 본부장의 경우 국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IT분야에 정통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타 후보 측 SNS 실무자들과 비교할 때 자신은 무엇이 가장 장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근혜 후보 국민행복캠프 SNS 김철균 본부장
답변 : 다른 분들도 경험이 많으시겠지만 저는 이번 새누리당이 15번째 조직(직장)입니다. 어떻게 보면 직장을 많이 옮긴 게 단점일 수도 있지만, 제가 24년의 IT인으로서 살아 온 기간 동안 인터넷 산업이 워낙 빠른 속도로 팽창했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주어진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은 조직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기 때문에 문화적인 충돌을 해쳐 나가고 조정하는 능력이 남들보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작하는 정당생활이지만 장점을 살려 아직 함께 뭉쳐 힘을 내지 못하는 SNS 지지자들에게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 제 장점이자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질문 : 청와대에 입성한 뒤 전 중앙 부·처·청에 온라인 소통 대변인실을 꾸리는 등 인터넷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비서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러한 역량을 백분 발휘해 성공적 SNS 본부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자신이 있습니까.

답변 : 제가 이번 정부에서 차관급 기관장 자리를 그만두고 나오게 된 이유는 다음 선거에서 선출되는 대통령이 갖는 우리역사에서의 의미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저 스스로의 인식 때문이었습니다.

제 실력으로 자신이 있고 없고의 문제를 떠나서 반드시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왔으니 제 각오를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선을 다하여 꼭 승리해서 성공적인 SNS 본부장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질문 : 혹시 SNS 본부장으로서 국민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해 주십시오.

답변 : 청와대에서 일을 하는 동안 느낀 것은, 열심히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절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국민들, 특히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시는 SNS이용자들은 생각이 다른 분들과 다투지 마시고 진심을 다해서 우리 후보의 장점과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정책의 장점을 가지고 상대를 설득해 주시는 끈기 있는 미덕을 발휘해 주셔서 후보의 승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돼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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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모 2012-12-07 21:39:20
대선승리에필요한30만표중요사항오늘문진영에서고시원을들먹고아무런대책도없는데이나라신용분량자120만중본인의압류되어통장도사용할수없는자가40만명은넘을것입니다이분들에게돈지원도필요없고통장하나만이라도사용할수있는기회를주시면아마대박일것입니다

후원자 2012-10-17 22:04:12
대선 승리를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여 주십시오.
박근혜 화이팅!!

이경희 2012-10-17 17:39:32
똑똑한 사람이군요. 이런 전문가가 있으니 새누리당의 변화가 계속 보여지는 군요....우리 주부들도 많이 응원 하께요..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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