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광장(논객방)
더민당 박영선 의원의 '고영태 7시간'
 김동일 칼럼니스트_tapng97
 2016-12-19 23:07:46  |   조회: 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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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오는 고영태와 사석에서 3시간 가량 접선했다는 소식이다. 박영선과 고영태의 만남은 조사위원과 증인 간의 부적절한 만남이다. 더군다나 청문회 와중에 조사위원이 증인 신분인 고영태를 만났다는 것은 사전 모의 및 위증을 교사했다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의 도청 때문에 화분을 복도로 내놨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을 웃겼던 의원이다. 그런데 박영선 의원은 청문회에서 도청된 전화 녹취록을 틀기도 했다. 도청은 사생활 침해로 금지되어 있다. 도청으로 국정원을 비하하면서 막상 본인은 청문회에서 도청 녹취록을 트는 것은 웃기는 일이다.


박영선 의원이 청문회에서 도청 녹취록을 틀었을 때 결국 '최순실 사태'라는 것은 JTBC와 민주당의 합작 기획품이라는 강력한 의심이 들었다. 최순실의 통화를 몰래 녹음할 수 있었고, 그 녹음을 청문회장에서 방영하는 불가사의한 일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박영선이 최순실의 측근들과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면 그건 식은죽 먹기다.


청문회장에서 최순실을 비난하고 박근혜를 함정으로 몰아가는 질의 응답들은 막후에서 조율된 '기획 상품'이라는 합리적 의심은 박영선과 고영태가 장막 뒤에서 접선했다는 소식으로 사실로 굳어지고 있다. 이제 박영선은 최순실 사태 뒤에 숨어 기획했던 음모들을 국민 앞에 이실직고 할 차례다.


보도에 따르면 박영선과 고영태는 12월 초와 12월 12일 두 차례 장시간 만났다고 한다. 한번은 음식점에서 3시간 가량 만났다. 두 사람이 만난 시간을 대략 7시간 정도로 잡으면 박영선과 고영태의 의혹의 시간은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오버랩 된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의 의혹에 대해 압박을 받았던 것처럼, 박영선도 '고영태 7시간'의 의혹에 대해서 국민들 앞에 분초 단위로 실토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벌칙은 국민들이 요구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대통령에 대해 요구했던 것이기에 과도한 벌칙은 아니다.


민주당과 대통령 비토 세력들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해 별의별 소설들을 써내려갔다. 정윤회와 밀회설, 미용수술설, 최순실이 잠에서 깨길 기다렸다는 대기설, 굿을 했다는 설 등, 민주당 세력들이 내놓는 소설들은 오로지 대통령을 비하하는 목적만을 가진, 저질스럽고 천박한 것들이었다.


대통령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박영선에게도 들이대 보자. 박영선이 만났던 고영태는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호빠 출신의 '선수'였다고 한다. 이런 선수와 장시간 비밀리에 접촉한 것 때문에 인터넷에는 네티즌들이 박영선과 고영태의 만남에 수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박영선의 7시간에 제기된 의혹은 보다 합리적이고 정당성이 있다.


박영선은 네티즌들이 제기한 고영태와의 7시간을 해명해 보라. 식당에서 밥을 먹었나 떡을 먹었나, 같이 프로포풀이라도 맞은 건가, 최순실 사태를 모의하는 입이라도 맞춘건가. 최소한 박영선은 청문회 증인과 만났다는 것에서 위증교사 혐의를 벗을 길은 없다. 그리고 앞으로 청문회에서 박영선의 모든 질의는 사전 모의되었다는 의심을 피할 길이 없다.


박영선 의원과 더불어 새누리당 이완영, 이만희 의원도 최순실의 측근이었던 증인과 접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들 세 의원은 증인들과 사전 접촉이라는 비도덕적 행위를 저질렀기에 청문회장에 앉을 자격을 상실했다. 세 사람은 청문회 조사위원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만든 음모론이 아니라 최순실 사태의 순수한 진실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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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9 23: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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