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李.盧 양자토론'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현재기자= 민주당 김한길 미디어선거 특별본부장은 11일 "현재의 TV토론 방식으론 생산적 토론에 한계가 있다"면서 "당선 가능성이 있는 두 후보간 맞대결 토론을 공식 제안한다"고 자당의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간 양자 TV토론을 제의했다.
노 후보도 이날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신행정수도 건설 공약 공방과 관련, "한나라당이 무리하게 과장해서 정치공세를 해오고 있다"면서 "본격 토론을 위해 양자토론도 한번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이같은 제안은 현 TV 토론이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의 참여로 인해 이, 노 두 후보간 뚜렷한 정책대결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어서 한나라당과 민노당, 방송토론위원회의 반응이 주목된다.
김 본부장은 또 "후보간 질의응답이 노 후보 질문에는 권 후보가 답변하고, 이 후보 질문에는 노 후보가 답변하고 있는 문제점이 바로잡혀야 한다는 점을 여러차례 지적했지만 수용되지 않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 가능성이 있는 두 후보간 맞대결 토론을 벌임으로써 극명한 정책토론을 벌일 수 있고, 행정수도 이전 문제등에 관해 심도있는 토론으로 국민앞에서 비교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형식에 있어서도 1분단위의 계량적 형평이 아니라 시간총량제 적용 등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 2002/12/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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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김종철
2002년 12월 11일(수)
대통령 다 된 듯한 오만함 부리는 노무현 후보
이·노 후보 단독토론 제안이라니… 그렇다면, 10월에는 이·정 토론했어야 할 일
오늘 민주당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에 단독토론을 제안하고, 노무현 후보 역시 이러한 의사표현을 했다. 지금 장난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대통령 다 된 듯이 오만함을 부리는 노무현 후보와 민주당에 대해 심한 분노를 느낀다.
당선가능성이 있는 후보끼리 토론을 하자고 했는데, 그렇다면 겨우 10%대 지지로 당선가능성도 한참 떨어졌던 10월에 왜 그토록 이회창 후보와 TV토론을 하자고 우겨댔나. 노후보측 논리대로라면 그 당시에는 이회창-정몽준 두 후보만 토론을 해야 했다. 재벌후보와 야합해서 지지율 올려놓고 이제 와서 방송토론위원회의 결정까지 무시해가며 양자토론을 주장하는 그 뻔뻔함은 어디서 나온 것인가.
법적으로도 말이 안된다. 선거기간 중 대선후보 TV합동토론은 "대통령선거방송토론위원회(방토위)"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이 건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방토위"가 다시 열려야 한다. 우리는 이 문제가 불법적으로 추진될 경우 법적대응을 포함해 강력한 대응에 돌입할 것이다.
노무현 후보가 어떤 사람인지는 이미 모든 언론에 하도 많이 나와서 세상 사람들 다 알고 있다. 괜히 없는 내용 짜내서 있는 척 하지 말고 오만한 자세를 버려라. 두 후보 토론 중계할 시간에 차라리 언론에서 완전 소외되고 있는 군소후보 TV토론이나 한번 더 하도록 배려하는 게 나을 것이다. 그런 배려도 없는 사람이 대통령 돼서 뭐하려고 하나. 참 한심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