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슬을 맞으며 벼수확 하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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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슬을 맞으며 벼수확 하는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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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들녁을 바라보며

^^^▲ 황금들녁을 바라보는 풍요로움^^^

보령 취재길에 황금들녁을 바라보며 농촌에서 자란 기자는 어릴 적 추억이 밀려왔다. 돌아 오늘 길에 벼 수확하는 농부를 만나보리라 작심을 하였다.

그러나 보령 취재가 길어져서 어둠이 몰려올 때에야 비로소 귀가하게 되어 못내 아쉬웠던 차에 멀리서 벼 수확하는 콤바인을 발견하고 급히 논둑으로 들어섰다. 작업하는 분이 어찌나 바쁘게 일을 하는지 말 붙이기에도 미안했다.

"금년 작황이 어떻습니까?"
"말도 마십시요! 아주! 형편없습니다. 다 날라가고 뭐 ! 남는게 있어야지유."

아마 쭉정이가 많다는 말씀인 것 같다.

^^^▲ 밤이슬을 맞으면서 조명을 밝히고 벼를 수확하고 있는 농부^^^

농부의 손길은 밤이슬을 맞으며 조명을 밝혀가며 늦도록 벼 수확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수확하는 농부의 표정이 그렇게 밝아보이지 않는다. 금년에는 흉작이라며 농부는 끝내 얼굴을 찡그린다.

기자가 보기에도 벼이삭이 가볍고 검은색을 띤 쭉정이가 많아 보였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아파 더는 질문을 할 수가 없었다. 우두커니 바라만 보다가 결국 발길을 돌렸다.

내년에는 모쪼록 농촌 들녁이 풍년으로 물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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