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대상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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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대상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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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0회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 시상식 열려

^^^▲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26일 5시 20분 경에 제 10회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의 시상식이 집행위원장인 임원식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되었다.

오동진과 추상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 걸린 나운규의 웃는 모습의 사진 포스터가 한국 영화의 대부로 불리는 나운규가 살아 돌아 온 듯 했다.

3부로 진행된 행사에는 이스트 필름의 명계남 대표가 김규동 시인이 나운규를 위해 쓴 시 <별의 노래>를 낭송했고, 가수 장사익, 한영애, 안치환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는 항일독립투사이자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 선생(1902~1937)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로 작년 9월 23일부터 올해 10월 25일까지 극장개봉한 영화에 한해 수상작을 가리는 비영리 영화제이다. 정홍택 심사위원장을 비롯하여 10명이 심사를 맡았는데 1,2차 투표와 3차 토론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집행위원회는 11월 12일 취화선을 포함하여 12편의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고, 11월 22일 제작자 요청으로(태흥영화사 이태원 대표는 임권택 감독과 상의해 후배에게 기회를 양보한다는 명분) 본선 진출작 명단에서 제외되었지만 <칸느 영화제> 영화제에서 <취화선>이 감독상을 받고 그 동안의 공로가 인정되어 <취화선>의 임권택 감독과 정일성 촬영감독, 태흥영화사의 이태원 대표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제 10회 춘사 나운규 영화예술제 대상(이창동)을 비롯하여 감독상(이창동), 각본상(이창동), 남자연기상(설경구), 여자연기상(문소리) 등 5개의 주요 부문에서 수상했다. 대상과 심사위원특별상은 수상자와 주요 스탭진(10명)에게도 메달을 수여한다.

명필름의 국내최초 야구를 소재로 한 'YMCA야구단'는 기획제작상(심재명·이우정), 촬영상(박현철), 미술상(강승용),기술상(임재영-조명), 신인감독상(김현석)도 5관왕을 차지했다. 심사위원특별상에는 이정향 감독의 <집으로…>가 선정되었고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편집상(김상범)과 음악상(어어부밴드)을 받았다.

^^^▲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
남녀조연상은 강우석 감독의 <공공의 적>의 강신일과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 예지원 그리고 남녀 신인배우상은 <생활의 발견>의 김상경과 <나쁜 남자>의 서원에게 돌아갔다.

90분 예정이었던 행사가 2시간 쯤 진행되어 막을 내리게 되자 오동진 사회자는 3시 30분 예정의 아카데미 시상식도 4시간이나 진행되었다면서 너무 사회를 잘 보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임원식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은 100주년 기념행사로 춘사 관련 자료를 모은 <춘사 나운규 영화총람>이 12월 15일 출간되며 기념시비 건립도 추진 중이라고 했다. 나운규가 없었다면 현재의 한국영화가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며 그의 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추모하고 민족성, 독창성, 예술성을 지닌 영화인이 되자며 100년 후에 다시 한 번 한국 영화를 조명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시상식장에서는 '문화기구연대'의 WTO 협상에서 문화부문 배제를 촉구하는 전단지와 홍보책자 'WTO와 문화'를 통해 문화정책 위기를 홍보하고 있었다.

5월 7일 출범한 '세계문화기구를 위한 연대회의'에는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미술인협회, 스크린쿼터문화연대, 영화인회의, 우리만화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한국민족음악인협회,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 한국애니메이션예술인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영화감독협회, 한국출판인회의 등 16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http://www.screenquota.org)


<오아시스와 취화선 관련 소식>

^^^▲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중에서^^^

영화진흥위원회는 10월 22일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를 2003년 3월에 열리는 제75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출품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회장 변인식)는 26일 영화부문에 <오아시스>의 이창동 감독을 '올해 최우수예술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영화 <취화선> 개봉관계로 참석하지 못한 임권택 감독은 파리에서 25일 유네스코 펠리니 메달 받았다. 펠리니 메달은 유네스코가 영화부문에 수여하는 유일한 상으로 영화 탄생 100주년인 지난 95년부터 이탈리아 명감독 페데리코 펠리니의 이름으로 인권보호와 인류애에 관한 작품을 만든 작가주의 영화감독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한국영화문화정책연구소(소장 김수남,청주대 교수)는 제3회 한국영화문화상 수상자로 <취화선>의 촬영감독 정일성을 선정하고 26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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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 2002-11-27 17:01:30

오아시스에 관해 한마디 올립니다

멋있고 잘만든 영화인건 맞는것같은데...

웬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좀

납득하기 어렵더군요

꼭 그런 무리수를 쓰야만 극적전개가 가능했는지....

혹은 의도적으로 논란의 여지를 남긴건지는 알수없지만

께름칙함이 오래도록 남아있습니다

글치 2002-11-28 20:16:28
자기 생각을 사람들 머리통에 구겨 넣을라구
억지로 만든 상황에 쥔공들을 우격다짐으로 때려박아 넣는 이야기
그래서 짜증이 난답니다.

별로에요. 솔직히 이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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