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전달 불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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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 전달 불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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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국 불참, 16개국은 참석통보 지연

^^^▲ 홍콩 인권단체들이 류샤오보 석방과 평화상 수상을 요구하며 시위하는 장면.
ⓒ 뉴스타운 이동훈^^^
올해 노벨 평화상은 수상자의 참석없이 치러질 것이 유력해졌다. 수상자인 중국 반체제 작가 류샤오보(劉曉波.55)가 수감 중인 데다 그의 가족들 역시 연금상태라 역사상 두 번 째로 평화상 수상증서 전달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게이르 룬데스타 사무총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류샤오보와 그의 가족들이 12월 10일 시상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없다"고 발했다. 또 그는 "그럴 경우 시상식에서 메달과 수상증서를 전달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노벨상과 달리 노벨 평화상은 1936년도에도 수상자에게 상이 전달되지 못한 전례가 있었다. 당시 수상자인 독일 언론인 카를 폰 오시에츠키가 와병 중인 데다 나치정권으로부터 출국 허가를 받지 못해 상을 전달받지 못했다. 노벨평화상의 상금은 140만달러이며 수상자 또는 가족만이 받을 수 있다.

한편 노벨위원회는 이번 수상식에 대해 중국측이 불참 압력을 강하게 행사함에 따라 많은 국가들의 노르웨이 주재 외교관들이 참석치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재 불참이 확정된 국가들은 러시아와 쿠바, 카자흐스탄, 모로코, 이라크로 밝혀졌다. 그리고 16개 나라는 참석여부 통보시한이 지났으나 아직 통보가 없었다고 위원회측은 전했다.

우리 정부는 18일, 이번 평화상 시상식에 노르웨이 주재 대사의 참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불참 권유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의 뜻에 동참한다는 데 의의를 두고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톈안먼 사태를 주도한 후 2009년 중국의 민주화를 촉구하는 '08헌장' 초안을 기초한 혐의로 국가전복선동죄로 징역 11년형에 2년 정치권리 박탈형을 받은 류샤오보는 현재 랴오닝(遼寧)성 판진(盤錦)감옥에서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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