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金시대'를 뛰어넘는 제주정치 3인방의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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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金시대'를 뛰어넘는 제주정치 3인방의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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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범-우근민-김태환 3인의 갈등, 이제는 끝내야 할때

^^^▲ 좌로부터 신구범 前 지사, 우근민 現 지사, 김태환 前 지사 ^^^
15년이넘게 지속되온 신구범 前 지사와 우근민 現 지사간의 끊임없는 전쟁의 연속...그리고 이어진 김태환 前 지사와 우근민 現 지사간의 새로운 갈등.

마치 대한민국의 정점의 혼란속의 정치 3인방인 ‘3金시대’를 보는듯하다.

솔직히 신-우-김의 비교를 ‘3金시대’시대와 비교하는 자체가 우습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들의 제주정가의 만들어낸 역사와 어느정도의 성과는 인정이 되는바 비교대상을 삼았으니 이러한 비교에 대해 비웃거나 지적은 사양하는 바다.

지치지도 않고 이어진 15년이상의 악연, 신구범과 우근민

우근민 現 지사와 신구범 前 지사와의 갈등은 처음부터 이러지 않았다.

같은 제주지역 출신의 동년배이면서 뛰어난 머리와 친화력으로 중앙부처에서 입지를 넓히면서 알게된 이들은 성향적 동질감에 친하게 지내왔었고, 미국도 같이 갈 정도로 친분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신-우는 정치적 욕망으로 정치계에 입문하면서 갈등이 촉발됐다.

지난 95년 지방선거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갈등의 98년 지방선거로 이어졌고, 2002년 선거로 이어지더니 결국 2002년도에 폭팔하게 된다.

그동안 앞서거니 뒤서기니 하면서 제주도 수장을 맡아오면서 공무원들간에 신구범파와 우근민파로 나뉘어지게 됐으며, 이들로 인해 본격적인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이 시작됐다.

이들은 결국 '사전 선거운동혐의‘와 ’허위사실공표‘로 인해 그들의 치열한 정치적 갈등은 차후를 기약(?)하면서 제주도 정치계를 떠나게 됐다.

이렇게 신-우 동반 낙마로 인해 공백이 된 도정수장 자리는 김태환 前 지사가 6년이라는 기간동안 이끌어 나가게 된다.

그리고 다시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우근민 지사가 후보로 등록하면서, 그리고 현명관 후보측을 지원하러 나선 신구범 前 지사가 ‘우근민 저격자’로 나서면서 이들의 갈등은 다시 점화됐다.

선거결과 막판 기적을 만들어 제주도지사에 우근민지사가 당선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사라지나 했지만 그건 처절한 오산이였다.

신구범 前 지사는 우근민지사가 선거당시 TV토론회에서 허위사실 공표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고발했고, 이어 이에 관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특히 이날 지가회견에서 신구범 지사는 “우근민 후보의 도지사인수위원회측에서 자신의 아들의 뒤를 캐고 조사했다”면서 이버지의 마음으로 원통함과 비통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번 도정인사로 인해 갈등의 격화된 새로운 갈등구조, 김태환과 우근민

우근민지사는 당선되면서 김태환도정의 추진중인 사업들인 제주해군기지건설, 제주영리병원, 케이블카 사업, 관광객 전용카지노사업 등을 대거 중단하거나 논의보류시켰다.

그리고 김태환도정이 최고의 역점으로 추진했던 ‘기초자치단체 폐지’를 전면 재검토하여 ‘자치단체장 주민 직선제’를 다시 부활시킨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이들의 갈등 촉발이 짐작 가능케 했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은 결국 이번 주요간부직 인사에서 크게 터졌다.

6년여간 김태환도정을 좌우측 라인에서 이끌어 나갔던 주요 인사들을 사무실도 없는 부서로, 혹은 한직으로 보냈으며, 또한 일부는 죄천도 시켰다.

이러한 인사 폐단의 모습은 매일 도청 기자실에서 열리는 각 부서 브리핑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해당부서의 국장으로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해왔던 모 간부는 이번 우도정의 첫인사 여파로 인해 타 부서의 과장으로 좌천되어 브리핑을 하는 코메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우도정의 발칙함(?)에 참지못한 김태환 前 지사는 모 음식점에서 도청 출입기자들과의 오찬회에서 “우근민 지사는 역시 대단한 인사의 달인”이라면서 “그러하기에 어느 누구도 생각지도 못하고 할 수도 없는 인사를 단행했다”라면서 날선 비판을 강한 우회적 표현으로 격하게 표출했다.

이어 그는 “이번 태풍에 번개가 쳤으면 낙뢰가 있었을 것”이라면서 “번개가 치면 조심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라는 극단적인 말도 서슴치 않았다.

신-우-김의 극한 갈등에 어느 도민들도 반갑지 않을뿐더러 이젠 지치기도 하다.

이러한 제주정가의 극한적 갈등에 대해 모 원로 정치인사는 “포용과 화합, 그리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라면서 이러한 3인의 이기주의적 마음가짐과 남을 이해하지 못하는 그릇된 자세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그는“이러한 갈등은 이 3인들만의 문제가 아나라 이들의 갈등에 불을 붙인 도민들도 문제가 있다”라면서 “이 3인이 갈등을 풀 수 있도록 도민들도 적극 나서야 할것”이라고 도민들 모두가 이러한 갈등해결에 나설것을 촉구했다.

이렇게 장시간 이어진 신-우의 갈등이 그렇게 쉽게 봉합되리라고는 도민들 어느 누구도 생각지 않을 것이며, 또한 이번 우도정 출범하 거진 첫 인사로 인해 촉발된 우-김의 갈등도 그리 쉽게 해결될거라고 이 역시 생각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러한 갈등이 시간이 해결될 것이라고 마냥 기다려서도 안된다.

해결방법은 바로 그들 3인이 돌아가는 정치적, 시대적 흐름에 자신의 위치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우근민 現지사는 과거 신, 김의 주축 세력인 인물들을 과감히 포용하고 실력이 있는 자들을 다시 우도정에 기용함으로서 포용의 마음으로 화해의 마음을 적극 표시하고, 신구범, 김태환 前 지사는 과거를 잊고 우근민 도정에 제주특별자치도의 발전을 위한 대승적인 차원으로 적극 협조와 지원으로 나서면 이러한 갈등은 ‘비온후에 땅이 굳는’ 그러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근민, 신구범, 김태환 이 3인의 ‘통큰 정치’를 진심으로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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