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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의 나이트클럽 '천상인간' 성매매 단속 장면지난 5월 11일 급습한 경찰들이 혐의자들을 연행하고 있다. | ||
지난 5월 11일, 단 한 차례도 불시단속을 받은 적이 없던 치외법권지대인 베이징 최고의 호화 나이트클럽 '천상인간'에 경찰들이 들이닥쳤다. 이날 천상인간 외에 명문클럽, 화도, 카이푸국제 등 4개 호화 나이트클럽 역시 경찰이 급습, 성매매 및 퇴폐 혐의자 557명을 체포하고 전 업소에 6개월간의 영업중지 처분이 내려졌다.
이것은 거대한 전쟁의 시작이었다. 7월 20일까지 베이징 경찰은 음란업소와 성매매 조직 240여개 색출해 150여명을 구속했고, 유사 음란행위가 적발된 39개 유흥업소와 445개 미용숍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베이징시 전역의 음란퇴폐 서비스는 순식간에 30%이상 줄어들었다고 경찰측은 발표했다.
이어 성매매와 퇴폐행위 단속은 삽시간에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5월 24일부터 2일 간 광둥성 둥관시에서도 '서광 2호'라는 작전명의 특별 지시에 의해 음란퇴폐업소 30개를 적발, 무려 1148명을 체포했다.
또한 난징 경찰은 난징시에서 '모든 단속으로부터 가장 안전하다'고 선전해 온 3개 고급 나이트클럽을 폐쇄했다. 충칭 경찰측은 조폭과 연계해 성매매를 일삼아 온 5성급호텔인 힐튼호텔에 영업중지 처분을 내렸다.
뒤이어 난닝, 란저우, 쿤밍, 시안, 지난, 난창, 시좌좡, 우한, 하얼빈, 창춘, 다롄, 선양 등 26개 대도시에서 성매매와 퇴폐 유흥업소가 줄지어 초토화되었다. 대형 업소일수록 안전하다는 중국의 불문율은 깨지고 오히려 집중 타격의 대상이 되었다.
비교적 단속이 뜸하던 동북지역에서는 단속 급습정보를 누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도시별로 단 하루밤에 집중 타격하는 단속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얼빈시에서는 지난 20일 밤새 도시 전체의 안마업소 중 80%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선양시의 경우 지난 24일 경 거의 모든 호텔에서 업소 여성들로 의심되는 젊은 여성들의 호텔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기도 했다. 다롄시과 창춘시 역시 불시에 단속을 전개해 수 백 개 업소가 문을 닫았다.
단속 과정에서 공개연행, 명단공개 벽보 게시 등에 따른 인권침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으나 이번 경찰의 성매매 근절 활동에 시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중국의 '퇴폐와의 전쟁'은 목하 진행형이다. 성매매의 천국으로 알려진 중국이 단속을 통해 건전한 '밤'문화를 재건할 수 있을 지 자못 주목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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