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사위원회, 왜 이렇게 몰락했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제주도 감사위원회, 왜 이렇게 몰락했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관과 단체 상시 관리, 감독 기관, 제주지역 ‘천덕꾸러기’ 전락...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의 본래 취지가 무색할 정도로 이미지에 큰 피해를 받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게도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

차우진 道 경영기획실장과 도청 출입기자단과의 특별감사 운영주체에 대해 마찰을 빚었던 도 개발공사 특별감사에서부터 불거진 道 감사위원회의 신뢰성이, 이어진 도의회 도 감사위원회의 업무보고에서 일부 감사위원들이 지난 6.2지방선거에 깊숙이 관련되었다는 내용이 방송과 신문 등 각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도 감사위원회의 감사태도와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신뢰성 등 여타 기관을 관리, 감독 등 시정을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기관으로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논란은 감사위원회 스스로 만들어낸 성과물(?)이다. 결국 스스로 '自業自得'의 결과다.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철저하게 막고, 공정하고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할 기관이 오히려 발벗고 나섰다는 자체가 비난받아야 하며, 사실이라면 개입한 인사는 지탄받아야 하며, 더 나아가 이에 맞는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애초부터 도 감사위원회가 이렇게 몰락했던 것일까

결론은 아니다. 도 감사위원회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근거한 감사기구로서 우리나라 최초라 볼 수 있다. 또한, 감사위원회는 자신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는 평가와 더불어 나름의 기관의 감시활동도 높게 인정받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성과가 제주특별자치도의 2중대라는 비웃음과 더불어 선거개입이라는 오명으로 인해 모두 가려지고 말았다.

결국 감시받아야 하는 기관과 단체, 그리고 제주도민들이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에 색안경을 보게 된 것이다.

이말은 즉, 감사위원회로서의 존립자체가 흔들리고 있으며, 더 나아가 신뢰성 파괴로 인해 더 이상 기관의 설립취지의 활동을 전개해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이다.

도 감사위원회는 새로 태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남을수 없다.

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맽끝에서부터 새로워져야 하며, 당장 자신만의 리그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래야 존립할 수 있으며, 도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쌓을수 있다. 지금 당장 선거 등 정치권에 가담했던 인사들을 내쳐야 할 것이며, 운영시스템과 더불어 세로운 비젼을 도민사회에 제시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반드시 제주특별자치도의 종속된 기관이 아닌 독립적인 기관임을 어떠한 식으로든 보여져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땅바닥까지 추락한 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의 부활은 사라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감사위원회의 구성원들은 타 기관이나 단체에 비해 높은 도덕성과 중립성이 요구되는 구성원으로서 스스로의 자존심과 정체성을 찾아 나서야 한다, 아니 반드시 찾아야만 한다.

중립성을 가진 기관으로서, 그리고 도민들의 신뢰기관으로서 뼈를 깍는 고통을 감수하면서 반드시 재탄생 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