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선'과 서양 '추상' 결합한 화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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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고한 우관중 화백과 그의 그림 동양적 선과 서양적 색채 및 추상미가 화풍의 특징이다.^^^ | ||
칭화대학측은 지난 25일 밤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중국미술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아 온 우관중 화백이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향년 91세에 지병으로 별세한 우관중 화백은 중국 현대미술의 제1세대 화가로서 당대 최고의 거장으로 유명하다.
"나의 작품 중 걸작들은 조국과 인민들에게 기증하겠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는 우(吳) 화백은 사망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도 지난 봄에 그린 '몽성'(夢醒)을 아들을 시켜 홍콩예술관에 기증해 화제를 모았다.
우 화백은 이밖에도 '휴간'(休間), '환영'(幻影), '소(巢) 등 근작들을 모두 홍콩예술관에 기증한 바도 있어 중국 미술계에 큰 존경을 받아 왔다. 홍콩예술관측은 1995년부터 모두 52점의 우 화백 작품을 기증받아 왔으며 이번에 새로 기증받은 4점은 오는 7월23일 전시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평민 예술가'라는 애칭을 가진 우 화백은 평소 거리의 이발사에게 머리를 깎는 것을 즐겨 '3위엔 짜리 이발하는 거장 미술가'라는 화제의 뉴스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중국 장수(江蘇)성 출신으로 항저우(杭州) 국립예술학교와 프랑스 파리 고등미술학교를 거쳐 미술을 배운 우 화백은 1950년 귀국 이후 왕성한 창작활동과 미술교육에 전념해 왔다. 우관중은 칭화대, 베이징예술학원의 교수를 역임하면서 동양화 기법에 서양 현대미술의 추상화 기법을 결합, 매우 독특한 중국 현대미술의 한 장을 열어 나왔다.
특히 지난 1987년 홍콩에서 열린 전시회에서는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고대 성곽을 묘사한 '교하고성(交河故城)'이 4천70만 위엔(약 73억원)에 팔려 당시 중국 화가 작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해남일보가 27일 밝혔다.
또한 그는 중국미술가협회 상무이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위원을 역임한 바 있다. 홍콩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 온 우 화백의 타계에 대해 홍콩정부는 이례적으로 공식 애도의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작품을 영구 소장하겠다는 정책을 타계 당일 선포해 세인들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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