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저녁 6시 국민대학교 북악관에서 대학생 대선 토론회가 열렸다. 각 정당을 대표하는 대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선 토론회는 한나라당에서는 곽호성 씨(한양대), 민주노동당에서는 박현석 씨(국민대), 개혁정당에서는 송용석 씨(국민대)가 참가했다.
이번 대선 토론회는 국민대학교 북악 유권자 운동본부와 민주노동당 학생 위원회(준). 개혁정당 학생 위원회(준)가 함께 주최한 것으로 수십 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실제 후보들이 참가하여 치르는 것 같은 열띤 토론현장을 지켜보았다.
대선 토론회의 시작은 각 지지자 별로 발제문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 개혁정당의 송용석 씨는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고 있으며 노무현 후보의 아들이 힘든 부대에서 군복무를 마쳤고 노무현 후보가 아들을 면회하러 갈 경우, 아들이 국회의원의 아들이라고 혹시 특별대우를 받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면회하러 가지 않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면서 노무현 후보가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후보라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의 곽호성 씨는 한나라당이 냉전적 사고를 가진 정당이며 가진 자의 권익만 옹호한다는 등의 주장에 대해 해명하면서 한국 사회 내부의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특정 지역 간의 냉전적 적대관계를 탈피하는 국민대화합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며 정권 교체를 실현하여 국정 운영을 잘못한 정당이 불이익을 보는 선례를 만들어 이어질 차기 정권에게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하자는 주장을 폈다.
민주노동당의 박현석 씨는 상위 1%의 부유층에게 부과할 부유세 공약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부유세를 실행할 경우 대학 등록금을 반으로 줄일 수 있고 의료보험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주한미군의 단계적 철수와 사회복지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행하겠다는 요지의 발제문을 발표했다.
뒤이어 이들은 부유세 문제. 부정부패청산 문제, 남북 통일 문제, 주한미군 문제, 청년 실업 문제 등 여러 문제에 걸쳐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고 방청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토론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의 치열한 토론을 지켜 본 대학생 박 모씨는 "각 당의 노선이 전부 달라 토론을 지켜보면서 아주 재미있었다"고 밝히고 "사실 정치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국가적인 문제부터 대학생들 주변의 청년실업과 같은 문제들을 놓고 열띤 공방전을 전개하는 것을 보니 정치에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반드시 투표에 참여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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