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의 넉넉함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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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의 넉넉함 함께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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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만남회' 16년째 불우이웃 보살펴

“이런 작은 일이 뭐가 대수라고…, 오히려 좀더 도움을 드릴 수 없어 죄송할 뿐입니다.”

최근 갈수록 불우시설이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맞아 한가위의 넉넉함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자 앞장서는 곳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양산시 자생봉사단체 ‘참 만남회(회장 김재욱)’가 그 주인공.

‘참 만남회’ 회원 40여명은 지난 5일 관내 읍,면,동 독거노인들을 위문,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88년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 ‘참 만남회’는 1989년부터 좀더 많은 분들에게 사랑의 도움을 주기 위해 관내 양로원, 고아원,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을 찾아다니며 격려의 손길을 전했다.

또 2001년부터는 회원들의 회비만으로 년 100포의 쌀을 구입, 관내에서 소외받는 이웃과 정을 나누고 있다. ‘참 만남회’는 특히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배움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매년 10명을 선정, 장학금도 전달하고 있다.

그러나 ‘참 만남회’는 “아직 도움 드릴 곳이 많은데 재정적으로 넉넉지 못하다는 것이 고민”이라고 말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단체.

사고로 아들을 잃고 20년째 홀로 살고 계신다는 김모(78)씨는 “쌀을 가져다주는 것도 고마운데 올때마다 방청소며 빨래 등 사소한 모든 것을 다 봐주고 간다”며 “자식을 일찍 잃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들이 바로 내 아들”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참 만남회’ 김재욱 회장은 “회원들의 작은 노력이지만 기뻐하는 이웃들을 보면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불우한 이웃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심성을 지닌 분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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