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에 밉보인 명진스님과 사팔눈이 된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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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에 밉보인 명진스님과 사팔눈이 된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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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시기에 승적을 담보로 '안상수 외압설'을 까 놓은 이유는?

^^^▲ 명진스님과 안상수 원내대표^^^
선거시기가 되면 여느때와 달리 정치인들의 일거수일투족에 따라 갖은 루머와 함께 구설수가 난무해진다. 그러기에 정치인들이 가장 몸사리는 시기가 바로 선거시기이다. 정당도 마찬가지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교육개혁, 사법개혁, 세종시 입법, 4대 강 등이 논란이 돼 사팔눈이 된 한나라당 중심에 안상수 원내대표는 종교외압이라는 구설수 코너에 몰려있다.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 라는 MB의 구설수와 "강남의 부자 절에 좌파 주지를 놔두면 되겠느냐"는 군부시대의 발언을 놓고 "아무데나 좌파 딱지를 붙이는 안 원내대표는 정치에서 손을 떼라" 라는 반응에 안상수는 대응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애써 내색을 하지 않으려 하고 있지만 내심 고심 중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시기적으로 그렇다.

안상수가 자승 총무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오간 대화는 구전으로 대충 전해졌지만 그 대화는 지난해 11월 중순에 있었던 일이다.

안상수 말대로 자승 총무원장을 만나 이야기한 것은 작년 11월인데 이제와서 종교외압이니 뭐니하며 들고 나온 이유가 뭐냐 하는 말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느냐 에 따라 양쪽의 주장은 팽팽하다.

그러나 어느 쪽이 진실인지는 두고 봐야 하겠지만 성직자가 거짓말을 하겠느냐 하는 생각이 일각으로 확산되고 있어 한나라당과 안상수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그도 그럴것이 현 정부와 불교계는 MB 집권초기부터 앙금으로 시작됐다. 특히 문제의 당사자인 명진 스님과의 MB정부는 악연의 연속이었고 안상수는 이번 발언까지 포함하면 두 번이나 명진 스님을 찍었다.

지난 해 8월 30일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명진 스님 대리로 자승 총무원장이 1억원을 전달했을 때 안상수는 "돈을 함부로 운동권에 써서야 되느냐" 했고, 이번에는 "좌파 지주를 그냥 둬서야 되겠느냐" 했다.

아니 뗀 굴뚝에 연기 안 날리 없겠지만 문제의 발언임에는 틀림없다.

2005년부터 조계종의 대북창구인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을 맡은 명진 스님은 2006년 11월 당시 총무원장 지관 스님에 의해 봉은사 주지로 임명됐다.

취임 직후 12월 5일부터 1천일 기도를 시작한 명진 스님은 기도를 통해 도심 속 수행도량으로 거듭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기도 중간에 노무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했고, 1천일 기도가 끝난 그해 8월 30일 용산참사 현장에서 유족들에게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그동안 명진 스님은 4대강 반대 운동에 동참해 이명박 정부에 '밉보이는 일'들을 해왔다.

그 속을 들여다보면 평소 정권에 비판적인 인사를 대폭 물갈이 해 왔던 이명박 정부 방침의 연장선에서 이뤄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제기는 명진 스님의 정치적 성향을 문제삼은 안 원내대표가 봉은사 직영의 방식으로 명진 스님의 입지를 좁히려 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명진 스님이 MB정부에 밉보인 것은 사실이다. 2008년 5월 12일 부처님 오신 날 청와대는 삼성동 봉은사에 강남구 문화체육과장을 통해 시주금을 보냈다.

당시 봉은사 측은 성의없이 행정처리하듯 한다며 돌려 보냈다. 이에 청와대 불자모임인 '청불회' 당시 회장인 정병국(현 한나라당 사무총장)외교수석이 직접 봉은사를 찾아가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MB정부는 집권 첫해부터 불교계와 삐걱거렸다. MB취임 직후 국토해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운영하는 지리정보시스템에서 사찰정보가 몽땅 빠진것이 시발이었다. 당시 명진 스님은 "MB는 역대 대통령 중 가장 극력하게 자기 종교성격을 드러내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인바 있다.

이후 정부인사들의 종교 편향 발언이 계속되고 쇠고기 파동과 촛불시위 당시 경찰이 수배자 검색을 이유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 승용차 안과 트렁크를 뒤지면서 관계는 더욱 악화됐다.

당시 명진 스님은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을 들으며 뼈아픈 반성을 했다는데 공안당국 조성이 반성의 실체인가" 무리한 경찰진압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현정권은 닥치는대로 물적 가치만 추구하고 도덕적, 철학적 가치가 부재한 정권" 이라고 지적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오랫동안 가깝게 지내온 명진 스님운 경복궁 앞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영결식 종교의식에 불교대표로 찹석했으며 봉은사에서 열린 49제 때는 "검찰 중수부 소속 검사들은 출입을 삼가 달라" 라는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다.

명진 스님은 또한 4대강 밀어붙이기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을 뿐 아니라 지난해 12월 "군주시대 임금처럼 대통령의 말 한마디면 무조건 따라야 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라며 4대강 사업 강행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또한 세종시 수정에 대해서도 "국가 지도자가 대국민 과정을 통해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않는 사회는 이미 무너져버린, 붕괴돼 버린 사회" 라며 MB의 원안 추진 약속 파기를 꼬집기도 해 사실상 명진 스님은 MB정부에 찍힌 몸이었기에 이번 안상수의 발언은 앙금의 무게가 실려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특정 종교가 정권에 등을 돌린 이런 마당에 안상수의 압력설이 불교계와 정권간의 진실게임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이런 가운데에 23자 노컷뉴스는 지난 12일 4대강사업이 자연환경에 치명적인 손상 입힐 것을 우려하는 천주교 주교회의는 정부가 책임있고 양심적인 길을 선택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는 성명을 냈다고 보도했다.

이번 성명은 4대강 사업에 대해 반대를 분명히 하는 것으로 정진석 추기경과 대주교 2명, 주교 16명, 은퇴주교 10명 등으로 천주교 주교회의가 구성돼 있어 천주교 지도부나 다름없는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 반대성명을 내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천주교 지도부 '주교회의' 가 공식적으로 대통령의 역점 사업에 반기를 든 것은 군사정권 시절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일이다.

심각한 상황임에 틀림없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수석 비서관 회의에서 장시간 호통을 친 원인의 하나도 4대강사업 반대의 깃발을 든 천주교를 제대로 설득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2일 열린 고위 당정협의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로 한 이유도 여기에 있지만 '지나간 버스 손 흔들기' 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주교가 4대강 사업 반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상황에서 불교계에서 번지고 있는 '안상수 압력설'은 정부에 부담스러운 사안이고,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여당 한나라당에게는 악재임에 틀림없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이와같이 작금에 이슈로 등장한 여러 개혁 정책들이 어떻게 풀려 나갈 것인가도 귀추가 주목되지만 명진스님이 왜 이런 민감한 시기에 자신의 승적을 담보로 '안상수 외압설' 을 내 놓았는지 더욱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김영국 거사는 명진 스님의 말이 맞다고 했으니 진실게임은 더욱 진지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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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10-03-24 21:23:43
위장전입,부동산비리,병역기피 등 각종 결손분자들이 모인 오합지졸 한나라당이다. 죽어도 오리발내미는 안상수를 보라! 잘못을 인정안하는 파렴치들, 각성하라!

최봉신 2010-03-24 15:39:56
명진이 어떤 인물인지는 시스템클럽 대문에 걸려있습니다.


안의 2010-03-24 12:26:19
사팔눈의 동공이 돌아가면 치명적인 시각장애가 옮으로 한나라당은 빨리 나에게 와 진료를 받으라

,.,.,. 2010-03-24 06:31:05
명진스님은 정치스님이란다. 그래서그런지 정권에대해쓴소리를잘한다,. 안대표는계속그런일없다고주장한다,. 김영국거사는 다사실이었다고한다. 사실이다, 아니다, 이것이 엠비정부의 현주소다,

익명 2010-03-23 22:09:37
무이야?김영국이 입증했는데 죽어도아니라고하는안상수 기억상실자냐? 지금까지 주욱 보며는 모두가 아니다,. 1원한푼도안벋었다 하고눈 모두 구속이 아니냐 안상수 자수해서광영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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