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북지역 펠렛업체 우후죽순 생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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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 대체연료인 국내 식물성 펠렛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동북지역이 발빠르게 펠렛 양산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소나무 등이 원료인 우드펠렛을 비롯 옷수수대 펠렛, 왕겨 펠렛 등 식물성 바이오매스의 생산거점이 따렌, 선양, 후루다오, 창춘 등 중국 동북삼성 지역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현재 생산 초기단계에 접어든 동북3성 지역에 설립된 10여개사가 보유한 펠렛 생산능력은 연간 150만톤 수준. 최근 매월 1개사 꼴로 생산업체가 증가하면서 단위 케퍼도 대형화하여 매년 3배 이상의 생산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이 업체들의 주력 공급선은 한국과 일본이다. 중국산 펠렛 가격은 국제시세인 톤당 200달러(약 23만원)에 비해 10%가 저렴한 톤당 1,400위안 수준이며 운송시간이 짧아 공급기지로 안성맞춤이다.
최근 국내 보일러 업체들은 기존 석탄 및 유류 연료의 가격상승과 자원고갈에 대응해 동일 열량 대비 연료비가 평균 50%까지 낮아지는 펠렛 보일러를 경쟁적으로 개발했으나 펠렛 연료를 확보하지 못해 고심하고 있었다. 산림보호 정책으로 펠렛의 주 원료인 목재를 대량 확보할 수 없기 때문. 때문에 인도네시아나 동남아 등지로부터 팜오일나무 및 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한 펠렛을 확보하기 위해 산림청과 업체들이 동분서주해 왔다. 마침 거리가 가깝고 가격경쟁력을 가진 중국 동북지역의 이러한 양산기지화 움직임은 국내 보일러 업체들에게는 구원투수와 같은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우선 동북지역은 펠렛의 원료가 되는 목재나 옥수수 왕겨 등의 천연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옥수수와 벼의 경우 세계 유수의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목재의 경우도 자체 수급은 물론 러시아 목재의 수입루트인 헤이룽장성 수이펀허(綏芬河)시를 통해 동북삼성 전역에 펠렛의 원료로 공급되고 있다.
식물성 펠렛을 연료로 쓰는 일명 펠렛 보일러는 아직 일반에는 생소하나 보일러 업계에서는 향후 시장의 대세로 판단하는 상황이다. 우선 유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 가격 변동폭이 거의 없어 농촌가정은 물론 특히 비닐하우스용, 공장 난방용 등의 산업용으로 적합하기 때문.
현재 우드펠렛 보일러의 개발을 완료하고 시판 중인 국내 업체는 약 10여개사. 이 중 (주)경동보일러, (주)귀뚜라미, (주)덕인에너지 등이 주력군에 속하며 앞으로 2년 안에 30여개사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유럽과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는 이미 80년대 후반부터 우드펠렛 보일러가 보급, 현재 전면적인 확산추세이다. 현재 세계 연간 펠렛 생산량은 약 6천만톤 정도로 매년 20%이상 신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국내 펠렛 시장은 형성단계로 연간 25만톤 수준에 불과하나 3년 안에 최소 5백만톤, 최대 1천만톤까지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을 만큼 성장전망이 밝다. 산립조합 여주공장을 비롯 9개 업체들이 국내 수요를 충당해 왔으나 역시 문제는 목재원료 확보였다. 특히 연료 효율의 안정성을 보장하려면 소나무를 비롯해 단일 수종으로 펠렛을 제조해야 하나 국내 실정 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한편 산림청은 대통령 관심사업인 이 펠렛 보급사업을 위해 ‘목재펠릿 보급확대 대책’을 수립, 2020년까지 펠릿공장 확대와 펠릿보일러 구입 지원 등에 총 3조2,806억원을 투입키로 최근 결정했다. 이로 인해 농어촌과 산업현장의 펠렛 보일러 구매와 펠렛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린성 창춘(長春)지역에서 중국산 우드펠렛을 한국으로 수출하는 K(53세) 사장은 “작년 중반 이후 랴오닝성 지린성 일대에 급증하기 시작한 우드펠렛 제조회사들이 본격 경쟁체제에 돌입, 수개월 안에 펠렛가격이 10%이상 떨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한국 내 펠렛 수요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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