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신문 김용희, 권기수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경북대학교 학생들은 대통령 후보들 중 이회창 후보를 가장 많이 지지(32%)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0대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타 후보에 비해 낮은 것으로 인식되는 이회창 후보의 지지율이 경북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이회창 후보의 대세론이 젊은 세대에게도 먹히고 있지 않은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80%)이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북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북대 재학생 2백 5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어떤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32%가 이회창 후보를 꼽아 가장 높은 지지를 보냈고, 다음으로 노무현 후보(24%), 정몽준 후보(11%), 권영길 후보(6%) 순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한동, 장세동 후보에 대해서는 아무도 지지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이들 군소 후보들의 경우 정책 등을 대학생들이 거의 모르고 있었고 인물에 대한 인지도도 굉장히 낮은 편이라고 경북대 신문 보도는 전했다. 한편 같은 질문에 대해 "없다/모르겠다"는 응답자도 27%로 나와 아직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가"라는 질문에도 33%가 한나라당을 1순위로 꼽아 지역정서가 대학생들의 정치적 사고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음이 드러났다. 민주당은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불과 13%의 지지밖에 얻지 못했다. 다음으로는 민주노동당(10%)이 3위로 뽑혔으며 국민통합21(2%)은 거의 지지를 얻지 못했다.
경북대 신문은 경북대에서의 이회창 후보, 한나라당 강세 현상은 보수성향의 지역정치문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지하는 후보와는 상관없이 이번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50명 중 80%가 이회창 후보를 뽑았다. 이회창 후보와 경쟁하는 타 후보자들의 지지자들 마저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믿고 있는 것.
반면 당선가능성에 있어 노무현 후보를 선택한 학생들은 8%에 불과했고, 정몽준과 권영길 후보를 선택한 경우도 각 각 4명, 5명에 불과했다.
경북대 신문의 설문조사를 보면이회창 후보가 다른 후보자들보다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경북대 신문은 선호도나 당선 가능성에 대한 분위기에서 보여주는 이회창 후보의 우세는 이후 선거운동과정에서 역전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보도했다.
경북대 신문의 설문조사 내용에 "지금 지지후보를 12월 대선에서 꼭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47%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응답해 역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대학생 투표 참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의 경우는 “꼭 투표할 것이다”라는 응답자도 33%로 나타나 아직 대학생 투표 참여운동이 경북대에서는 바람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북대 신문 보도에 따르면 경북대생들은 노-정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3%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이는 양 후보의 정책과 노선이 동일하지 않아 단일화 할 수 없다는 의견과 국민 경선을 통해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노무현 의원의 후보 직을 박탈할 수 없다는 의견이 복합돼 나타난 것으로 경북대 신문은 분석했다.
또한 경북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보 단일화를 하더라도 “후보자가 합의”(19%)보다는 다시 ‘국민경선’을 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의 66%로 압도적이었다.
후보 단일화의 경우 선호하는 단일화된 후보로는 노무현 후보를 전체의 43%가 지지해 정몽준 후보의 23%를 앞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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