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자위의 날아가는 불량 볼펜의 진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탁자위의 날아가는 불량 볼펜의 진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펜으로 유명해진 제주도 서부소방서장과 서부소방서

^^^▲ 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 홈페이지 '침여마당' 캡쳐화면
ⓒ 송인웅 ^^^
제주특별자치도 서부소방서 홈페이지(www.jejuseoboofire.go.kr)에 불이 낫다. 참여마당을 많은 누리꾼들이 찾고 있다. 소방서장이 “볼펜으로 부하직원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제주MBC뉴스데스크, 오마이뉴스 등 언론에 나왔기 때문이다.

사건이 발생한 날이 지난 10일이고 본격적으로 언론에서 기사화된 날이 24일이다. 24일 이전까지만 해도 서부소방서 홈페이지'참여마당‘의 게시 글은 11월18일에 한 개, 10월12일 한 개, 9월22일에 한 개식으로 한 달에 한 개정도의 게시 글이 올라왔고 조회 수도 20여개에 불과했다. 그런데 기사화 후 게시 글과 조회 수가 엄청나게 늘어난 것.

24일 게시 글은 5개였고 조회 수는 200-300개였다. 이날 최고의 명문은 '볼펜가지고 장난친 놈이 누구야'다. 25일 게시 글 수는 31개고 조회 수는 100-200개였다. 이 날의 명문은 '자나 깨나 재정자립도 걱정'이란 제하의 글이다. 글에서는 "역시 해바라기의 표본이다"며 "이번기회에 그렇게 걱정되는 (제주도)특별도의 재정자립도향상을 위해 본인이 희생하시어, 예산자립에 도움이 되게 스스로 물러나시는 게 어떨지?"되물었다. 이 글에 대한 댓글은 더욱 더 재미있다. "볼펜으로 달인소리를 들을 정도니, 재주가 아깝다"며 "개그코너, '달인'에 출연해라"고 적었다.

이날 또 하나의 명문을 꼽으라면 "볼펜 한 자루의 깊은 뜻(?)을 먼 훗날 소방인은 기억할 것이다"며 "소방역사에서 '제주도 볼펜은 독립투쟁에서의 안중근의 뻰또'였다"다.

26일 게시 글은 15개였고 조회 수는 100개미만이다. 그만큼 날이 갈수록 관심도가 낮아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최고의 명문은 ‘탁자위의 날아가는 불량 볼펜의 진실'이란 제하의 글이다. 게시자는 글에서 “책 위에 볼펜 끄트머리를 놔두고 손으로 볼펜끝부분을 탁 치니까 지렛대의 원리에 의하여 손이 볼펜 끄트머리에 닿고 그 힘이 책상까지 도달되어 볼펜이 드디어 앞으로 날아갔다”면서 “도저히 안 될 것 같았던 문제를 제 스스로 해결한 뿌듯한 하루 였다”고 적어 탁자위에서 볼펜이 날아갈 수 있음을 밝혔다. 모 누리꾼은 “볼펜하나로 소방홍보 한번 잘했다”고 비꼬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