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침에 대한 마음속 배려 이제 사라져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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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침에 대한 마음속 배려 이제 사라져버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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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가 도심속 인간들의 삭막함을 극대화 시켜

몇일전 한 시내 도서관에서 잠시 사람을 찾으려도 둘러보던 중 갑작스런 재채기를 하게 되었다.

‘에취’소리를 내고 나가려는 필자의 뒷머리로 ‘에이, 공부 망쳤네’라는 말이 귓가에 들렸다. 필자는 조용해야할 자리에서 기침을 한것이라고 여겨 미안함에 조속히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리고 얼마 후 식당에서 필자의 지인들과 식사도중 옆자리에 앉은 노인분께서 급하게 드시느라 사래가 걸렸는지 재채기를 연속으로 하고 있었다.

그러자 그 옆자리에 있던 젊은 사람이 비꼬는 식으로 “식사는 나중에 하고 병원먼저 가라”라면서 “에티켓이 없다”라는 말을 뱉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변 분위기가 젊은 친구의 망말보다는 노인네의 기침에 대해 더욱 더 냉철할정도의 강한 비판의 시선이 쏟아졌다.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바른 필자의 지인들마저도 이에 동조하는 표정이였다.

이것이 바로 신종플루가, 대한민국... 더 줄이면 가족같은 어울리는 제주지역마저 ‘냉정과 삭막의 공동화 현상’으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재채기, 이젠 '공공의 적'

도심속에서 삭막함은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함께 공동그룹으로 작업을 병행했던 시대가 지나 급격한 산업화와 기계화로 변하면서, 그리고 자신보다는 상호간의 이익창출을 위한 협동체보다는 조직과 집단의 이익극대화를 위한 조직구성체로 변하면서 협동심과 배려심보다는 조직의 이익이 우선시화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차 건조해지고 삭막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와중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이러한 삭막해 가는 도심속 인심에 더욱 더 건조하게 만들어 버리고 휘발유가 되고 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몰려있거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에서의 기침소리가 들리면 ‘누가 많이 아픈가’라는 염려가 우선시 되었지만 요즘 들어와서는 기침소리가 들리면 무슨 병균이라도 옮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자리를 피하면서 기침을 한 자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려 버린다.

이로 인하여 모임이나 행사 등 외출 등이 많이 자제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외식이나 서비스 산업에 투자비용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학교, 직장에서조차 신종플루로 인한 불신의 벽이 높아져

요즘 언론이나 시민단체, 의사회에서는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휴교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되는, 얼마 안남은 수능시험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가 하는 우려이다.

그리고 학교뿐만 아니라 직장에서도 이러한 상황에 대한 직장인들간의 긴장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 언론의 기사에서는 서울지역을 비릇하여 일부 회사들은 회사 직원 중 신종 플루 환자 또는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아무리 중대한 프로젝트 수행팀이라고 해도 회사 내 신종플루 발생에 대한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팀 전체에 대해 휴가를 내주거나, 아니면 본인이 멀쩡해도 가족 중 한 사람이 걸리면 아예 회사에 나오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 신문은 술자리에서 잔 돌리는 일이 뜸해진 것은 이미 오래고, 아예 외출을 삼가고 모든 것을 집 안에서 해결하려는 경우도 있다면서 회사원 이모씨의 예를 들면서 현재 풍속도를 보여주었다.

이 언론은 이모씨가 최근 직장 동료와의 모임을 자신의 집에서 치렀는데, 이러한 이유에 대해 이모씨는 “밖에서 불안하게 술을 마시느니 차라리 집에서 편안히 마시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면서 “동료들에겐 집에 들어오자마자 손발을 씻도록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병 그 자체보다 주변의 편견이 더 무서워

근래들어 공공장소에서 감기증상만 보이면 주위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경험과 주변 이야기로 익히 들어왔다.

정말 신종플루가 옮겨 걸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연합뉴스는 1일, 어린 자녀나 본인이 신종플루를 앓다 회복했다는 시민 4명을 취재한 결과 일반독감과 크게 차이가 없다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이 통신은 신종플루를 '공포의 질병'으로 여기는 사회 일각의 막연한 두려움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기우라는 사실이 경험자들의 증언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에 대한 사례를 들면서 신종플루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더 이상 괴담의 확산을 경계하였다.

사례에서 대다수의 신종플루에서 회복한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바로 주변의 곱지 않는 시선이 병보다 더욱 힘들게 했다고 전했다.

특히 신종플루에서 나은 정모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유행성 독감의 일종인데 환자를 죄인 취급하는 분위기가 생기는 것 같다"라면서 "이로인해 지금도 병을 앓았다는 사실을 숨기게 된다"고 씁쓸해하였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이 병을 경험한 사례자들의 말을 빌어 독감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면서 과학적으로 증명도, 검증도 확인이 안되는 신종플루 괴담으로 학교, 직장, 가족과의 인간정서의 끈을 놔버리는 그러한 미련한 불상사는 절대 없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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