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가 의료기관 이용이 어려운 산내면 주민의 건강관리를 위해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한 원격협진을 추진한다. 경주시보건소는 산내면 보건진료소 3곳과 서울의원을 연결해 정보통신기술(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을 활용한 상담과 만성질환 관리, 복약지도 등을 제공하는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원격협진은 주민이 보건진료소를 방문하면 현장 간호사와 민간의원 의사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건강 상태를 함께 확인하고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주민의 지속적인 건강관리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추가 진료가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 방문으로 연계한다.
경주에서는 그동안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연결하는 방식의 원격협진이 이뤄졌지만 공중보건의사 미배치 등의 영향으로 협진에 참여할 의료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경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협진 체계를 민간의료기관까지 확대했다. 공공보건시설과 지역 민간의료기관이 역할을 나눠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보다 지속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경주시보건소와 서울의원은 지난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산내면 보건진료소 3곳을 대상으로 원격협진을 비롯해 만성질환 관리와 복약지도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토대로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거리와 교통 등의 문제로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진료와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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