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선 포항시장이 31일 한국재정정보원과 국회를 잇달아 찾아 영일만횡단대교 건설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등 포항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과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지방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대규모 국가사업의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핵심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한 행보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조용범 기획예산처 차관을 만나 포항에서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경제에 미칠 효과를 설명했다. 특히 영일만횡단대교의 조속한 착공과 호미반도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영일만횡단대교 건설사업은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 적정성 검토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연내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최종 노선 확정 절차를 앞두고 있다.
포항시는 영일만횡단대교 사업과 관련해 국비 485억 원을 확보한 상태다. 향후 노선이 최종 확정되면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시장은 정부 관계자 면담에 이어 국회를 방문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유상범·이인선 의원과 포항 지역구 김정재 의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포항의 주요 국가투자사업 추진 필요성과 시급성을 설명하고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관련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예산안에 포함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정부안 반영 규모가 충분하지 않은 현안은 증액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규사업에 대해서도 국가정책과의 연계성과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근거로 추가 반영 필요성을 전달했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국가투자예산은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내는 중요한 재원”이라며 “예산 심의 마지막 단계까지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정부와 국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지역 핵심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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