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관리 자동화·통합돌봄·안전모니터링 체험…28일 폴리텍대 대상 후속 교육
대학별 전공·수준 맞춤형 과정 발굴…중소기업 컨설팅·기술 실증도 병행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경기도가 대학생의 피지컬AI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 탐방과 기술 체험 교육을 확대한다. 도는 24일 성남시 경기 피지컬AI 랩에서 가천대학교 IT융합대학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한 산업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입주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살펴보고 실물 장비와 프로그램이 연동되는 과정까지 직접 체험했다. 오는 28일에는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학생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교육을 운영한다. 도는 대학 교육과 함께 중소기업의 피지컬AI 도입을 위한 컨설팅과 기술 실증 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피지컬AI는 인공지능을 로봇과 기계, 생산설비 등 물리적 장치에 결합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제어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경기도는 제조 현장에서 해당 기술을 검증하고 중소기업의 도입과 활용을 돕기 위해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경기 피지컬AI 랩은 기업의 기술과 제품을 시험하는 실증공간인 동시에 대학생 교육과 기업 간 교류가 이뤄지는 산업 거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입주기업이 개발한 제품을 확인하며 AI 기반 설비관리 자동화와 정보통신기술·AI·로봇 융합 사례를 살펴봤다. 통합돌봄과 안전모니터링, 학습 분석 등 제조업을 넘어 일상과 공공서비스 영역으로 확장되는 활용 가능성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기술 소개에 그치지 않고 업계 동향과 연구개발 과정, 창업을 주제로 기업 관계자와 학생 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테스트베드에서 실물 장비가 소프트웨어와 연동돼 작동하는 과정을 체험하며 피지컬AI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구조를 익혔다.
도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대학별 전공과 학생 수준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발굴할 계획이다. 단순 견학에서 벗어나 기업 탐방과 장비 체험, 소프트웨어 실습을 연결해 교육의 현장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후속 과정은 28일 한국폴리텍대학 성남캠퍼스 반도체설계과와 AI자동화과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교육에는 가상공간에서 로봇의 움직임과 작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엔비디아 아이작 심 기반 피지컬AI 체험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이수재 경기도 AI산업육성과장은 “피지컬AI 산업이 성장하려면 기업의 기술개발과 함께 미래 인재가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가 중요하다”며 “경기 피지컬AI 랩을 대학과 기업, 학생이 만나 배우고 교류하는 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인재 양성과 별도로 피지컬AI 확산센터 구축, 중소기업 대상 도입 컨설팅과 기술 실증, 제조기업 최고경영자 교육 등을 추진한다. 기업 지원과 대학 교육을 연결해 기술개발부터 현장 도입, 전문인력 확보까지 이어지는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기자메모/ 이번 프로그램이 일회성 견학에 머물지 않으려면 참여 대학과 학생 수를 늘리는 것만큼 교육 이후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다. 소프트웨어 실습 이수율과 기업 연계 프로젝트, 현장실습·인턴십 참여, 취업 및 창업 성과 등을 구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피지컬AI 도입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대학생을 공동 프로젝트로 연결한다면 기업에는 실증 인력을, 학생에게는 실제 산업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경기도가 교육과 기업 지원을 각각 추진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재 양성의 결과가 중소기업 기술 도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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