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량 많은 도심에 냉방 천막 설치…시민 일상 동선에서 휴식 지원
군포시자율방재단, 안내·안전관리 담당…민관 협력 재난관리 모델 강화

[뉴스타운/송은경 기자] 군포시가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13일부터 금정역 6번 출구 인근에 야외 간이 무더위쉼터 ‘군포쿨쿨’을 추가 운영한다. 지난 7월 1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시작한 첫 쉼터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자 금정역으로 운영 지역을 넓힌 것이다. 산본로데오거리 쉼터는 이달 4일 기준 누적 이용객이 약 1500명에 이르렀으며, 이용객 설문조사에서도 약 9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쉼터 운영과 시민 안내, 안전관리는 군포시자율방재단이 맡는다.
군포시는 이번 확대 운영을 통해 도심 생활권의 폭염 대응 사각지대를 줄이고 민관 협력 재난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군포쿨쿨’은 유동 인구가 많은 야외 공간에 간이 천막과 냉방기를 설치한 생활밀착형 무더위쉼터다. 시민이 실내 공공시설을 별도로 찾아가지 않아도 출퇴근이나 장보기 등 일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쉼터가 설치된 산본로데오거리에서는 짧은 운영 기간에도 이용 성과가 나타났다. 군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3일부터 14일까지 이용객 7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약 94%가 쉼터 운영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매우 만족’이 75.3%, ‘만족’이 18.4%로 집계됐다.
특히 현장 운영을 군포시자율방재단이 담당하면서 행정과 지역 방재조직이 함께 폭염에 대응하는 민관 협력 방식도 자리를 잡고 있다. 자율방재단은 쉼터 이용 안내뿐 아니라 냉방시설 점검과 현장 안전관리를 맡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군포시는 산본로데오거리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통행량이 많은 금정역 6번 출구 인근에 두 번째 쉼터를 설치해 폭염 취약 시간대 시민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시작한 ‘군포쿨쿨’이 짧은 기간에도 높은 만족도와 호응 속에 성과를 내고 있다”며 “금정역 6번 출구 인근 추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시민이 무더위 속에서도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시원하게 쉬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포시자율방재단과 함께 민관 협력 재난관리 모델을 발전시켜 폭염과 한파 등 각종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메모ㅣ‘군포쿨쿨’의 장점은 시민에게 쉼터를 찾아오라고 요구하는 대신 유동 인구가 많은 생활 현장으로 쉼터가 직접 들어갔다는 점이다. 산본로데오거리에 이어 금정역까지 운영 범위를 넓힌 것은 폭염 대응을 시민의 실제 이동 경로와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이용 시간대와 연령별 수요, 냉방 효과 등을 지속해서 점검한다면 군포형 생활밀착 재난 대응 모델로 더욱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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