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초기부터 공공디자인 반영…단계별 관리체계 마련
거리·공공공간 이용 편의 높이고 시설물·도시경관 통일성 확보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평택시가 시설물 중심의 공공디자인 정책을 공간 중심으로 전환하고 적용 범위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범죄예방 환경설계와 범용디자인을 강화해 시민 안전과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초기 단계부터 공공디자인을 반영한다. 공공공간과 시설물에는 평택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하고, 기존 시설도 단계적으로 정비해 도시경관의 통일성과 정책 실행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평택시는 지난 11일 ‘제2차 평택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최종보고회를 열고 도시개발부터 시민의 일상생활까지 폭넓게 적용할 공공디자인 정책 방향을 점검했다.
이번 계획은 시민 안전을 높이고 공공디자인 관련 행정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환경 지침을 마련하고, 이를 실제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와 분야별 기준을 구체화했다.
특히 기존의 개별 시설물 위주 관리에서 벗어나 거리와 광장, 공공건축물 주변 등 공간 전반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방식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적용 대상도 공공기관까지 넓혀 기관별 또는 사업별로 달라질 수 있는 디자인 기준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범죄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와 연령·성별·장애 유무 등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범용디자인도 확대한다. 시민들이 공공공간을 더 안전하게 이용하고 목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보행환경과 안내체계, 시설물 배치 등을 개선한다는 취지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에는 계획 수립 초기부터 공공디자인을 반영한다. 사업 단계별 관리체계와 분야별 지침을 정비하고, 공공공간과 시설물에 평택시 표준디자인을 적용해 도시 전체의 일관성과 쾌적성을 높일 계획이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새롭게 조성되는 공공시설물과 공공공간뿐만 아니라 기존 시설물도 공공디자인 지침에 맞게 지속적으로 정비해 도시 전체의 디자인 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단계적인 정비와 체계적인 관리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공공디자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메모ㅣ공공디자인은 도시의 외형을 꾸미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의 안전과 이동 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생활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택시가 마련한 지침이 도시개발과 기존 시설 정비 과정에 일관되게 적용된다면 도시의 품격과 시민 체감도를 함께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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