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 물류창고 화재 총력 대응…주민 대피·오염수 994톤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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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청북 물류창고 화재 총력 대응…주민 대피·오염수 994톤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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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6개 동 중 2개 동 전소…근로자 13명·주민 30여 명 선제 대피
살수차 35대·굴삭기 10대 투입…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방제둑·오일붐 설치해 하천 유입 차단…화재 원인·피해 규모 조사 예정
최원용 평택시장(가운데 오른쪽, 노란색 재난안전복)이 지난 11일 청북읍 토진리 위험물 저장창고 화재 현장에 마련된 지휘·지원 공간에서 소방 관계자로부터 진압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평택시는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주민 대피와 환경오염 방지, 현장 수습에 나섰다. /평택시 제공)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특수물류창고 내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약 21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창고 6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전소됐지만 신속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기숙사 근로자 13명과 인근 주민 30여 명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평택시는 오염수의 하천 유입을 막기 위한 방제시설을 설치하고 12일 낮 12시까지 994톤을 처리했다.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도 가동해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화재 진압 및 후속 수습에 공동 대응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11일 오전 0시 3분께 청북읍 토진리 특수물류창고에서 발생해 같은 날 오후 9시 18분 완전히 진압됐다. 위험물을 보관한 시설인 데다 불길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폭발과 추가 확산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초기 대응과 선제적인 대피 조치로 인명피해를 막았다.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동안 평택시는 안전총괄과와 환경지도과 등 관계부서를 현장에 투입했다. 최원용 평택시장도 현장을 찾아 진압 상황과 주민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수습을 지휘했다.

시는 인근 주민과 공장 근로자에게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대피를 유도했다.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해 살수차 35대와 굴삭기 10대도 현장에 투입했다. 장시간 이어진 재난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했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방제 작업도 병행했다. 시는 화재 초기 오일붐을 설치한 데 이어 방제둑과 추가 오일붐을 마련하고 살수차를 동원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한 오염수의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12일 낮 12시 기준 처리한 오염수는 모두 994톤이다.

최원용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진압에 최선을 다한 소방대원과 경찰 등 관계기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큰 화재에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진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화재 진압으로 모든 대응이 끝난 것은 아니다”며 “현장 안전 확인과 환경오염 방지, 피해 수습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협력하고 필요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잔여 위험요소와 주변 환경오염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하고 오염수 처리와 피해 현황 파악 등 후속 조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는 관계기관 조사 이후 확정될 예정이다.

기자메모ㅣ위험물 저장시설 화재는 진압뿐 아니라 주민 대피와 오염수 차단 등 복합적인 대응이 중요하다. 이번 화재에서 인명피해를 막고 초기 방제시설을 가동한 점은 다행이지만,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험물 보관·관리 실태와 인근 하천의 수질 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가 있다. 사고 수습을 넘어 유사 화재를 예방하는 안전관리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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