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기업 방문·팀 프로젝트로 바이오 산업 현장 경험

인천대학교가 전국 국립대 학생들과 함께 바이오 산업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 역량을 쌓는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초광역 인재양성 협력 기반을 넓혔다.
인천대학교 앵커(RISE)사업단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2주간 진행한 ‘K-Bio BootCamp@Incheon 2026’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인천·강원·광주·전남 지역 5개 국립대학의 약학·생명과학 분야 학생 40명이 참여했다.
참여 대학은 인천대학교를 비롯해 강원LRS공유대학, 전남대학교,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다. 학생들은 특강과 실험·실습, 기업·기관 방문, 팀 프로젝트 등 모두 80시간의 교육을 이수했으며, 인천대학교와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경기 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교육은 바이오 생산과 품질관리 현장을 직접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인천과 시흥의 인력양성센터에서 각각 4일간 실습하고 산업계 초청특강 5회에 참여했다. 셀트리온, 대봉엘에스, HLB바이오스텝, 인천스타트업파크 등 기업과 기관 4곳도 방문했다.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에서는 배양·정제 실습을 통해 실제 생산시설의 공정 배치와 작업 동선을 살펴봤다. 시흥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품질관리에 필요한 분석기법과 GMP 적용 과정을 익혔다.
교육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팀 프로젝트 발표회도 열렸다. 8개 팀은 바이오 신약 개발과 창업을 주제로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유치 전략까지 제안했으며 발표와 질의응답, 동료평가를 거쳐 우수팀을 선정했다.
백승엽 인천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책임연구원은 짧은 기간에도 학생들이 신약 개발과 상품화, 투자유치 전략을 구체적으로 구성했다며 일부 아이디어에서는 실제 개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별도의 초광역사업에 의존하지 않고 참여 대학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해 공동 기획·운영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학별 교육자원과 지역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를 연결해 학생들이 소속 대학을 넘어 다양한 산업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인천시의 ABC+E 정책 가운데 바이오 분야와 연계해 지역 바이오산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양성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신규 참여대학을 발굴하고 교육과정을 보완한다. 참여 대학을 확대하는 동시에 향후 정규 학점이 인정되는 계절학기 과정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원종 인천대학교 K-Bio BootCamp 책임교수는 지역과 대학의 경계를 넘어 바이오 인재들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참여 대학과 산업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 효과와 현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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