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연구개발·실증사업 추진…기술 자립과 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한국남부발전이 발전소 물 기자재의 국산화를 확대하기 위해 발전 공기업과 물 분야 공공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물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실행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기관들은 연구개발부터 실증, 기술교류까지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통해 물-에너지 융합산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남부발전은 30일 대구 국가산업단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발전 4사와 함께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로드맵을 발표하고 물산업과 발전산업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발전 분야와 물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7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들은 발전소 물 기자재의 기술 자립과 국내 물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공동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출범한 물-에너지 융합포럼의 후속 실행사업으로 추진됐다. 발전소 물 기자재 국산화 과제를 실제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첫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물산업과 발전산업을 연계하는 융합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현재 운영 중인 발전소는 물론 앞으로 건설되는 발전소에도 국산 물 기자재 적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물과 발전 분야를 융합하는 연구개발과 공동 실증사업, 기술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산 기술의 현장 적용과 기술 자립 기반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발전사의 물 기자재 발주 계획 설명회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 물기업의 국산화 유망기술 발표와 중소 물기업 대상 기술상담회도 마련돼 기업과 공공기관 간 협력 방안이 공유됐다. 행사에서는 물기업의 발전 분야 진출 확대와 기술 협력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번 협약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물기업의 시장 진입 기회를 넓히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다. 공공기관과 발전사가 공동으로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국산 기자재 보급 확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서성재 한국남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물산업과 발전사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물기업이 발전 분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산 기자재의 경쟁력 제고와 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남부발전은 협력기관들과 함께 물-에너지 융합산업 확대를 위한 공동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해 한국환경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참여했다. 참여기관들은 국산 물 기자재 확대와 공동 연구개발, 기술교류를 지속 추진하며 국내 물산업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발전산업과 물산업의 상생 기반을 확대하는 협력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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