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원도심 교차로의 교통안전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교체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026년 사업으로 약 8억5000만 원을 투입해 중구·남동구·서구 등 주요 교차로 94곳의 노후 신호제어기를 9월까지 최신 장비로 교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2016년부터 내구연한이 지난 교통신호 장비를 단계적으로 정비하는 ‘노후 교통신호제어기 5개년 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해 왔다. 노후화된 장비는 부품 단종으로 인해 신속한 수리가 어려워 장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문제가 있어, 선제적인 교체를 통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이고 교차로 통행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교체 대상은 원도심 지역 교차로에 설치된 제어기 94대다. 중구 27곳, 남동구 29곳, 서구 18곳 등에 설치된 장비가 우선 교체되며, 도심 교통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정비가 진행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신호 장애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교통 운영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되는 차세대 교통신호제어기는 교통신호 정보를 외부에 개방하는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데이터는 도로교통공단과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 기업인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 지도 등에 제공되며,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통해 교차로 신호 대기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향후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한 도로 인프라 구축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설 디자인도 개선된다. 제어기 상단 덮개는 기존 평면형 구조에서 노란색 아치형 형태로 변경된다. 이는 장비 위에 이물질이 쌓이는 것을 줄여 유지 관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노란색 색상을 적용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고 도시 경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교통안전과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장철배 교통국장은 노후 교통신호시설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고, 신호 정보 개방을 통해 인천이 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한 도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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