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김병철 기자] 도시의 이미지는 때로 하나의 색으로 기억된다. 특정 장소를 떠올리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색감이 있고, 그 색은 곧 도시의 정체성을 설명하는 상징이 된다.
여주시가 관광 브랜드 전략을 색채로 풀어내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단순한 디자인 통일을 넘어 관광과 축제, 도시 공간 전반을 하나의 색의 흐름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여주시는 최근 부시장 주재로 '2026 여주 관광 톤온톤(Tone-on-Tone)' 협업회의를 열고 관광 브랜드 ‘다채로운 여주, Colorful Yeoju’의 현장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실행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여주시 국·과장과 읍·면·동장을 비롯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도시공사,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 옥외광고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관광 브랜드의 시각적 통일성과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여주시가 추진하는 ‘톤온톤’ 전략은 관광 홍보물과 축제, 행사 전반에 동일 계열의 색감을 적용해 도시 이미지를 통합적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포토스팟 조형물의 다섯 가지 색상을 기준으로 월별 테마 컬러를 설정하고, 현수막과 전광판, SNS 홍보물 등 온·오프라인 홍보물에 동일한 색 계열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관광 콘텐츠 간 시각적 연속성을 확보하고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여주’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인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 여주시는 이 전략의 대표 실행 프로그램으로 ‘컬러풀데이즈(Colorful Days)’를 추진한다. 기존 축제 일정과 연계해 연간 다섯 차례 관광 붐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소규모 행사나 지역 축제에도 방문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연중 관광 흐름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회의에서는 축제 현장 적용 범위와 색상 활용 방식, 옥외광고물 적용 기준 등 실무적인 논의도 이어졌다. 여주시는 행사 특성과 현장 여건을 고려해 적용 가능한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톤온톤 전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광덕 여주시 부시장은 “톤온톤 운영은 단순히 색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여주 관광의 이미지를 하나의 방향으로 보여주기 위한 전략”이라며 “부서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관광과 축제, 행사 전반에서 ‘다채로운 여주’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체감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회의는 관광 브랜드를 행정 내부를 넘어 도시 전반의 사업과 행사로 확장하려는 첫 실무 논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주시는 앞으로 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톤온톤 전략을 통해 여주 관광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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