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홍보부터 정책 제안까지 현장 중심 역할 확대
번역 홍보·불편 발굴로 외국인 친화 행정 기반 구축

외국인 주민이 정책의 대상이 아닌 시정의 참여 주체로 나선다. 김해시가 외국인 주민의 목소리를 행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소통 창구를 확대하며 다문화 도시 행정의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김해시는 외국인 주민의 시정 참여 기회를 넓히고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2기 외국인주민 서포터즈를 확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포터즈는 이달부터 2027년 1월까지 1년간 활동한다.
제2기 서포터즈는 결혼이민자와 외국인근로자, 유학생, 귀화자 등 다양한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됐다. 기존 1기 활동국인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몽골, 멕시코, 카메룬, 필리핀에 더해 미얀마, 캄보디아, 태국, 일본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총 13개국 출신 외국인 주민이 함께하게 됐다.
서포터즈는 외국인 주민의 시선에서 김해시 외국인 지원 사업과 주요 시책, 생활 밀착형 행정 정보를 자국어로 번역해 SNS와 각국 커뮤니티에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동시에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을 발굴·건의하고 외국인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등 시와 외국인 주민을 잇는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한다.
김해시는 지난해 1기 서포터즈를 시범 운영하며 900건이 넘는 시정 홍보 실적을 거두는 등 외국인 주민 대상 정책 전달력과 참여도를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를 바탕으로 2기에서는 참여 인원과 국가를 확대하고, 격월 온라인 회의와 홍보 역량 강화 교육, 워크숍 등을 통해 활동의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일 동관 회의실에서 제2기 외국인주민 서포터즈 위촉식을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향후 활동 방향과 과제 수행 방식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외국인주민 서포터즈는 외국인 주민의 의견을 시정에 전달하는 실질적인 소통 창구”라며 “확대 운영을 통해 참여 범위를 넓히고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