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비엔씨는 지난 1월 9일 신규 국소지방분해 주사제 10XB-101을 개발 중인 미국 레이오스 테라퓨틱스(Leios Therapeutics)와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레이오스가 개발 중인 10XB-101의 임상 개발을 지원하고, 한국비엔씨의 성형·미용 분야 기존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임상 결과 도출과 허가 절차 진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국소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은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키벨라(Kybella; 주성분 데옥시콜린산)를 계기로 본격 형성됐다. 해당 제품은 성인의 중등증 내지 중증 턱 밑 지방 개선을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알러간이 도입해 허가를 받았으나 통증, 멍, 부종 등의 부작용과 저조한 매출 등을 이유로 2020년 자진 철회됐다.
이후 2021년 8월 대웅제약이 동일 성분 제품인 브이올렛주를 허가받았으며, 엘지생명과학, 펜믹스, 종근당, 휴메딕스, 한국비엠아이, 동국제약, 삼익제약 등도 2025년 동일 성분 제네릭 품목허가를 받았다. 또한 메디톡스는 2025년 9월 콜산 성분의 지방분해 주사제 뉴비쥬주를 승인받아 출시했다.
시장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지방흡입 시술 건수는 약 200만 건으로 추정되며, 비수술적 지방저감 시술은 연간 50만~80만 건 수준으로 집계된다. 미국의 경우 연간 40만 건 이상의 지방흡입 수술과 40만 건 이상의 비수술적 체형 개선 시술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Aesthetic Plastic Surgery & National Databank Statistics, 미용 성형외과와 국가통계 데이터 자료). 비수술적 지방저감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비엔씨는 10XB-101이 체형 개선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번 지분투자를 결정했다. 레이오스는 투자 유치를 통해 추가 임상3상 시험계획을 준비할 수 있는 재원을 확보했으며,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임상3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Ted White 레이오스 CEO는 “이번 한국비엔씨의 투자는 레이오스와 10XB-101 프로젝트의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10XB-101의 시장 잠재력을 확인하고 임상3상으로의 진입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는 “체형 개선 분야의 유망 후보물질인 10XB-101을 보유한 레이오스와 협력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소지방분해 분야의 미충족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과 허가 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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