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농업 체질 바꾼다 … 61억 투입,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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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농업 체질 바꾼다 … 61억 투입,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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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아열대작목·신기술보급·청년·귀농 집중 육성 등 76개 시범사업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아열대 작목 들녘특구 조성 등 핵심사업에 11억 집중 투입
기후변화 대응·청년 정착 지원…포항형 농촌지도 모델 강화로 농가 경쟁력 강화
포항시에서 재배한 아열대 과수작물 한라봉 사진
포항시에서 재배한 아열대 과수작물 한라봉 사진 / 사진 = 포항시

포항시가 기후변화 대응과 스마트 농업 확산을 위해 총 61억 원 규모의 ‘2026년도 농촌지도·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농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포항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활력 분야 17개 사업과 기술보급 분야 59개 사업 등 총 76개 시범사업에 61억 1,500만 원을 투입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후위기 대응과 스마트 팜 확산, 신기술 보급, 그리고 청년농업인 및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농촌활력 분야에서는 농촌 인력 육성, 생활자원, 경관치유농업, 귀농·귀촌 등 4개 영역을 통해 사람 중심의 농촌 활력을 도모한다. 이를 통해 단순 생산 공간이었던 농촌을 치유와 체험, 가공과 창업이 어우러지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술보급 분야에서는 작물환경, 소득작목, 특화작목, 아열대작목, 농기계 등 5개 영역에서 생산 구조 고도화를 꾀한다. 특히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에 대응해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소득 작물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포항 아열대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지자체 농업인 단체가 포항 바나나 농장을 견학하고 있다.
지난 2024년 포항 아열대 농업 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타지자체 농업인 단체가 포항 바나나 농장을 견학하고 있다 / 사진 = 포항시

특히 주목받는 사업은 만감류, 바나나, 애플망고 등 아열대 작물을 재배하는 ‘아열대 과수 스마트팜 조성’과 ‘아열대 작목 들녘특구 조성’ 사업이다. 총 11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 사업들은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포항형 미래 농업 모델’의 핵심 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 신청은 이달 2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대부분의 사업은 각 읍·면 농업인상담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귀농·귀촌 분야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경관치유농업 분야는 농촌활력과 경관치유농업팀에서 별도로 접수를 받는다. 신청 농가는 향후 현지 조사와 지방보조금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인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술 확산과 실질적인 소득 증대를 목표로 한다”며 “기후 위기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변화에 맞서 포항만의 혁신적인 농촌지도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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