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수 ETF에 몰린 개인 투자자, 코스피 ETF는 매도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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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수 ETF에 몰린 개인 투자자, 코스피 ETF는 매도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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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최근 일주일 사이 미국 대표 지수에 연동된 상장지수펀드(ETF)를 대거 사들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이들은 전체 4000억 원이 넘는 미국 지수 관련 ETF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는 빠르게 매도세가 집중됐다.

ETF 관련 집계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 ETF가 2103억 원 순매수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이와 함께 KODEX 미국S&P500 ETF도 1032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 ETF 720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607억 원이 각각 매수 상위 목록에 포함됐다.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 국채 ETF와 KODEX 미국배당커버드콜액티브 ETF 역시 각각 371억 원, 350억 원으로 순매수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행보는 사뭇 달랐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TIGER 미국S&P500 ETF 285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152억 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미국 지수 ETF 종목을 대거 팔아치웠다. 이러한 흐름은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 심리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으로 이어진 결과로 분석된다. 더불어 연말을 맞아 개인연금·개인형 퇴직연금(IRP) 세액 공제 한도를 최대치까지 활용하거나 해외주식 ETF에 적용되는 세율 측면의 장점을 노리는 전략적 매수 심리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연말 세제 혜택에 맞춰 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 주식은 연 250만 원까지 양도소득세 공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를 초과하면 22%(지방세 포함) 세금을 내야 하는 반면, 국내 상장 해외 ETF는 15.4%의 배당소득세만 부과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국내 지수 ETF 시장에서는 상반된 상황이 연출됐다.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상승의 두 배 수익률을 추구하는 KODEX 레버리지 ETF를 1242억 원 순매도해 최다 매도 종목으로 만들었다. 이어 KODEX200 749억 원, TIGER200 162억 원 등이 순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해당 기간 KODEX 레버리지 ETF를 165억 원어치 순매수해, 코스피 관련 ETF 투자 방향이 개인과 외국인 사이에서 엇갈렸다.

코스닥 관련 상품은 정책 수혜주로 주목받으며 개인과 외국인 모두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ETF를 822억 원 사들였고 외국인 역시 TIGER 코스닥150 ETF를 98억 원 어치 매수해, 코스닥 레버리지 및 대표 지수 종목에 대한 투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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