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마운드 복귀…‘19연패’ 돌파한 장시환, LG 유니폼으로 현역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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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마운드 복귀…‘19연패’ 돌파한 장시환, LG 유니폼으로 현역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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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뒤 현역 은퇴 기로에 섰던 투수 장시환이 LG 트윈스와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 구단은 22일 투수 장시환, 포수 김민수를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장시환은 한화에서, 김민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각각 방출을 경험했다.

장시환은 북일고를 졸업한 뒤 2007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2순위로 현대 유니콘스의 지명을 받으며 프로에 입성했다. 입단 직후 팀 해체와 재창단을 겪으며 현대-우리-히어로즈로 소속팀 명칭이 세 번이나 바뀌는 혼란을 거쳤으나, 1군 무대에서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2009시즌 후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고, 2011년 복귀 후에도 1라운드 출신다운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후 이름을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바꾸는 시도도 했으나 시즌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2013시즌 이후 갑상선암 수술까지 겪으며 선수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그는 데뷔 후 2014년까지 1군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2015년 KT 위즈로 이적해 팀의 마무리 투수로 중용되며 47경기 7승 5패 12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면서 첫 전환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016년 다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승 12패 평균자책점 6.33으로 주춤했고, 2017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에서는 2019년 선발로 6승 13패 평균자책점 4.95로 팀 내 최다승을 거뒀으나, 다시 한 번 이적을 맞았다. 2019년 11월 장시환은 2대2 트레이드로 한화 이글스에 합류했고,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패전을 기록하며 선발에서 밀려났다. 역할을 불펜으로 바꾼 2022년에는 64경기 14세이브 9홀드, 평균자책점 4.38로 반등하며 생애 첫 FA 계약(3년 총액 9억 3,000만 원)까지 체결했다.

그러나 FA의 영광도 오래가지 않았다. 2020년 9월 22일 두산전에서 승리한 후 2021년과 2022년에는 승리가 없었고 2023시즌 개막전에서는 KBO리그 최장기록인 19연패 불명예를 떠안았다. 2023년 7월 25일 키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1,036일 만에 연패를 끊어냈다. 당시 장시환은 “야구를 그만해야 하나 고민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지난해 30경기 2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1군 출장이 없었고 부상으로 4개월을 쉬었다가 복귀 후에도 1군 콜업 경쟁에서 밀렸다. 한화는 지난 10월 21일 장시환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이 와중에 오재일, 정훈, 황재균 등 마지막 현대 유니콘스 출신 동기들이 모두 은퇴를 선언하면서 장시환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다. 그는 가장 마지막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마지막 유니콘스 출신' 선수로 남게 됐다. 장시환이 여러 차례 역경을 극복해 왔던 것처럼 2026년에도 1군 무대에 다시 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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