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유격수 보강 계획을 직접 밝히며 김하성과의 재계약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애틀랜타 구단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첫날, 향후 유격수 영입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애틀랜타는 지난달 20일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마우리시오 두반을 영입한 바 있다. 두반은 다양한 내외야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지만, 본래 애틀랜타가 중점적으로 보강하고자 했던 유격수 자리에는 아직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다. 두반은 2023년과 올해 두 시즌 연속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수비력의 소유자이나, 2023시즌 133경기에서 타율 0.241, 7홈런, 33타점, OPS 0.644에 그치며 공격력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빅리그 데뷔 후 누적 타율 0.257, OPS 0.668로 장타력 및 타격에서 강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구단 야구 부문 책임자인 알렉스 앤소폴로스 역시 현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여러 방면에서 좀 더 공격적인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두반이 절대적인 선택이라는 생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팩트 있는 선수를 원한다. 유격수 시장에서 이를 실현하기 쉽진 않지만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FA 시장에서 강한 공격력을 겸비한 유격수는 보 비솃 정도지만, 수비력과 몸값이라는 현실적 벽이 존재한다.
이를 두고 현지 매체 MLB.com은 보 비솃의 수비 한계를 지적하며, 현재 FA 유격수 가운데서는 김하성이 가장 임팩트 있는 대안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또 김하성이 2022~2023년 두 시즌 동안 OPS+ 106을 기록했으며, 최근엔 주로 2루수로 뛴 점 그리고 최근 부상 이력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평균 1600만달러가 넘는 조건의 단기 계약도 검토할 필요가 있겠으나, 두반은 유격수로 풀타임 출전 경험이 적고, 내년 연봉이 610만달러로 김하성보다 수천만달러가 저렴하다고 분석했다.
애틀랜타가 두반으로 주전 유격수를 기용할 경우, 공격력 보강이 필요해 또 다른 타자 영입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김하성 영입은 공격력을 어느 정도 상향시킬 수 있어 유격수 보강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FA 시장에서 애틀랜타와 김하성의 재계약 협상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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