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되며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들이 선정됐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최형우가 전년도 자신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최형우는 올해 41세 11개월 23일의 나이로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133경기에서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OPS 0.928로 활약했다. 그는 시즌 종료 뒤 KIA에서 삼성으로 이적하여 다시 친정팀 유니폼을 입었으며, "나이라는 단어와 매년 싸우고 있는데 올해도 이겨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투수 부문에서는 한화의 에이스 코디 폰세가 29경기, 17승 1패, 2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9의 성적으로 수상자가 됐다. 폰세는 NC의 라일리 톰슨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으며,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까지 모두 1위를 기록해 외국인 투수 최초로 KBO 리그 4관왕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폰세를 대신해 한화 손혁 단장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두산의 양의지가 130경기에서 타율 0.337, 20홈런, 89타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10번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양의지는 이승엽 전 감독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1루수는 삼성의 르윈 디아즈가 차지했다. 그는 144경기에서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 OPS 1.025를 올렸으나 시상식에는 불참했다. 2루수 신민재(LG)는 135경기에서 타율 0.313, 1홈런, 61타점, 15도루로 팀의 통합우승 주역이 됐다. 3루수 부문은 송성문(키움)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OPS 0.917의 성적인 자리에 올랐다. 유격수 황금장갑은 NC 김주원에게 돌아갔고, 그는 144경기에서 타율 0.289, 15홈런, 65타점, 44도루로 NC의 5강 진출을 견인했다. 외야수는 KT 안현민(타율 0.334, 22홈런, 80타점), 삼성 구자욱(타율 0.319, 19홈런, 96타점), 롯데 빅터 레이예스(타율 0.326, 13홈런, 107타점)이 선정됐다. 안현민은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골든글러브까지 추가했고, 구자욱과 레이예스도 팀 타선을 주도했다.
수상자들은 시상식에서 소속 구단, 동료 선수, 가족, 팬들에게 각각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산 양의지는 10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내년 11번째 수상을 다짐했고, LG 신민재, 키움 송성문 등도 성장의 계기를 언급하며 다음 시즌 더 나은 활약을 예고했다. 삼성 소속으로 돌아온 최형우는 팬들에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여전한 각오를 드러내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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