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의 챔피언스리그 6차전 원정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그의 거취를 둘러싼 의문이 커지고 있다. 리버풀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터밀란과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페이즈 6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9일 공개된 원정 명단에 살라의 이름이 빠지면서, 최근 복수 경기를 뛰지 않은 살라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는 평가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리버풀은 7승 2무 6패(승점 23점)로 9위에 머물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15라운드 경기에서는 3-3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지난 시즌 우승팀답지 않게 시즌 초반부터 고전 중이다. 살라는 최근 리즈 유나이티드전 포함 세 경기 연속 결장에서 복귀하지 못했고, 이번 인터밀란전까지 합해 4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된다.
살라는 6일 리즈전 이후 영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둘러싼 책임론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누군가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기려 한다고 주장했으며, 클럽 내부에서 자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토로했다. 또한 “클럽이 나를 버스 아래에 던져놓은 것 같다”며, 기존에 슬롯 감독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르네 슬롯 감독은 9일 인터밀란 원정 직전 인터뷰를 통해, 살라의 최근 발언에 유감을 표시했다. 슬롯 감독은 “나는 평소 차분하고 예의 바르지만, 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구단과 함께 대응할 것이다. 권위가 훼손됐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한 ‘살라가 리버풀에서 이미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가’라는 질문에는 “지금으로선 답할 수 없다”고 선을 그으며, 살라의 언론 발언에 놀랐다는 심경을 전했다. 감독은 살라가 스스로 생각을 가질 자유는 있지만, 이런 발언을 언론에 공개할 권리는 없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며 변화를 꾀하고 있지만, 팀의 핵심 자원인 살라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슬롯 감독과 살라의 불편한 기류가 장기화될 경우, 살라가 잔류할지 혹은 팀을 떠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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