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신청사 기공식 '정치 쟁점화'... 국민의힘-민주당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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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신청사 기공식 '정치 쟁점화'... 국민의힘-민주당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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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역민 버렸다" 맹공 vs. 민주당 "선거 겨냥 졸속 쇼" 맞불
미추홀구청 신청사 예상 조감도

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기공식을 둘러싸고 7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정치적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시·구 의원들이 기공식에 전원 불참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지역민을 버린 행위'로 규정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민주당은 '선거를 겨냥한 졸속 행정 쇼'라고 맞서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광역시당은 7일, 김수경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불참을 강력히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역 미래를 축하하는 자리조차 피한 것은, 주민보다 정치 프레임을 우선하겠다는 선언과 다르지 않다"라고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이 정당한 공식 일정을 '사전선거운동'이라며 흠집을 낸 행태는 "근거도 없이 지역 사업을 정치공세로 몰아가는 무책임 그 자체"라고 일축했다.

국민의힘 논평은 "지역을 위해 일하겠다던 사람들이 정작 지역민을 위한 자리에는 나타나지 않은 채 정쟁만 남긴 것이야말로 민주당이 벌인 정치 쇼"라며, 국민의힘은 신청사 사업을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구 의원들은 국민의힘의 주장을 일축하고 불참의 배경에는 행정 절차의 투명성과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측은 기공식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구청장의 '치적 홍보용 이벤트'로 규정하고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활동이 제한이 되어있는 시점을 피해서 무리하게 일정을 강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기공식 당시 실시설계 미완료, 시공사 미선정 등 기본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실제 공사는 내년 2월에나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행사를 연 것은 '예산 낭비이자 구민 기만'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은 강경히 대응하겠다며 이 행위를 '상식 밖의 졸속 행정 파행'으로 보고,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책임을 묻겠다는 강경히 입장으로 고수하고 있다.

양측의 대립이 격화되면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단순한 행정 이슈를 넘어 지방 정치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신청사 건립이라는 지역 숙원 사업의 순조로운 추진을 위해서는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협력해야 한다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미추홀구청 측이 민주당의 절차적 문제 제기에 대해 어떻게 소명하고, 양측이 협치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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