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수용소 때문에 50년 동안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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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때문에 50년 동안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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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땅에 집을 짓고 50년 넘게 살면서 이웃과 서로 재산권 다툼을 벌여왔던 주민들의 불편이 말끔하게 정리됐다.

거제시 남부면 저구마을 주민들은 지난 1951년 포로수용소가 설치되면서 얽히기 시작한 땅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으나 52년만인 지난달 31일, 거제시에 의해 말끔히 정리돼 자기땅의 재산권을 행사 하게됐다.

문제가 된 지적불보합토지(지번과 살고 있는 땅이 서로 다른 경우)는 70필지, 1만3천9백33㎡로 주민 21명의 이해가 서로 얽혀 서로 다른 지번에서 생활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주민들의 땅이 서로 바뀐 채 살아오다 보니 자연 재산권에 대한 시비가 생기는 등 마을의 대표적인 갈등요인이 돼왔다.

거제시 공무원들과 마을주민들은 지적불보합지를 이대로 후손에게 물려주어서는 안 며 마을발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지적불보합지 정비에 나서 이날 청산금납부자 21명, 총 금액 3천96만원 중 최모씨가 1백74만원을 납부하면서 마무리됐다.

옥순룡 거제시 시민지적과장은 “단 한사람이라도 합의되지 않으면 청산이 불가능했으나 주민전체가 포로수용소 설치로 어쩔수 없는 불보합지가 발생했다는 것에 공감,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가능했다”고 말했다.

저구마을의 땅이 얽히게 된 것은 포로수용소에 편입된 토지가 주민들이 지적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땅을 돌려받아 집을 짓고 살게되면서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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