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77년 만에 최악 고층 아파트 화재, 65명 사망·7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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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77년 만에 최악 고층 아파트 화재, 65명 사망·70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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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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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북부 타이포 구역의 32층 규모 고층 아파트 단지 웡 푹 코트에서 지난 26일 오후 2시 51분쯤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개 동 중 7개 동으로 번졌으며, 27시간 만인 27일 오후 6시경 완전히 진압됐다. 현재까지 65명이 사망하고 70명이 부상했으며, 900명가량이 이재민으로 발생했다. 실종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화재는 1983년 입주한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으며, 보수 공사 중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가연성 소재가 불길 확산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찰은 건물 관리회사와 보수공사 업체 관계자 3명을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홍콩 당국은 전역의 대규모 보수 공사 아파트에 대해 안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은 희생자와 순직 소방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고, 홍콩 당국에 피해 최소화와 후속 지원을 지시했다. 홍콩 정부는 피해 가정에 긴급 지원금을 지급하고 중국 본토 기업 역시 대규모 기부에 나섰다. 이번 화재 참사는 1948년 이후 홍콩에서 발생한 가장 대규모 인명 피해로, 중국 정부와 홍콩 행정당국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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