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만 없다”… 최영호 도의원, 체육중학교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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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만 없다”… 최영호 도의원, 체육중학교 설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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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유망주 타지로 유출
초·중·고 잇는 선수 육성 사다리 시급
최영호 경상남도의원
최영호 경상남도의원

경상남도의회 최영호 의원(국민의힘·양산3)은 18일 열린 제426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해마다 반복되는 체육 유망주 유출을 막고 경남 체육의 백년대계를 세우기 위해 ‘경남 체육중학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강력히 촉구했다.

최 의원은 현재 경남의 ‘중점학교스포츠클럽’이 축구·야구 등 일부 인기 종목에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 결과 레슬링, 유도, 펜싱과 같은 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전문적으로 훈련받을 기회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사례로, 경남에서 수영을 전공하던 한 초등학생이 중학교 진학 후에도 운동을 이어가려 했지만, 인근에 수영 종목을 육성할 학교가 없어 결국 부산으로 전학을 간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했다.

그는 “청년 인구 유출 방지에는 총력을 기울이면서도, 정작 뛰어난 체육 재능을 지닌 아이들이 꿈을 좇아 경남을 떠나는 상황은 방치하고 있다”며 교육 당국을 질타했다.

현재 서울, 부산 등 전국 12개 시·도는 이미 체육중학교를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해 충북에서 개교한 체육중학교는 개교 첫 해 전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안착에 성공했지만, 경남에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체육중학교의 설립 필요성과 기대효과도 강조했다. 그는 “체육중학교는 전문 교육과정, 과학적 훈련, 체계적 영양 관리가 결합된 ‘꿈의 디딤돌’”이라며 “초등부에서 발굴된 유망주가 지역을 이탈하지 않고 중·고등부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재 육성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곧 경남체육고등학교의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과거 10대와 11대 도의회에서도 같은 요구가 제기됐으나, 경상남도 교육청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구체적 대안으로 다음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공론의 장을 열 것.

▲둘째, 확인된 도민의 뜻을 모아 경상남도 체육중학교의 청사진을 마련할 것.

▲셋째, 외부 전문기관을 통해 객관적인 타당성 조사를 시행할 것.

끝으로 최 의원은 “아이 한 명이 지역 여건 때문에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공교육의 역할”이라며, “경남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꿈꾸며,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체육중학교라는 든든한 디딤돌을 마련해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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