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따뜻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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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주엘라 사람들은 배수관과 천연샘에서 물을 길어와야 한다. 좌파 포퓰리즘 체제의 정책 실패와 국가시스템 붕괴로 고장난 설비가 방치돼 대규모 정전이나 주 수도회사가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지 않아 심각한 물위기를 겪고 있다
베네주엘라 사람들은 배수관과 천연샘에서 물을 길어와야 한다. 좌파 포퓰리즘 체제의 정책 실패와 국가시스템 붕괴로 고장난 설비가 방치돼 대규모 정전이나 주 수도회사가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지 않아 심각한 물위기를 겪고 있다./X

냄비가 서서히 끓어오르면 그 안의 개구리는 죽는다?

그러나 세상에 그런 무감각한 개구리는 없다. 개구리는 미래 예측 능력이 떨어지지만, 생존 본능이 있다. 그러나 미래 예측 능력이 우수한 사람은 오히려 끓는 냄비 안에서 죽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은 ‘이 냄비는 따뜻해’라는 거짓 선동에 세뇌되는 데 아주 탁월한 홀릭(-holic)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 사회가 바로 그렇다. 여전히 많은 국민이 좌파 정치 이념이 옳다고 믿으며 점점 가열되는 냄비 안에서 위기보다 따뜻함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은 마음 놓고 돈을 풀고, 더 풀려고 준비하고, 또 산재가 발생한 기업은 죽이려 하고, 법인 세제를 개편하며, 일자리를 만들거나 지키기보다는 시급 알바들을 지키면서 소상공인을 죽이고 있다.

그렇다. 냄비는 갑자기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기업들이 폐업하고, 편의점들이 문을 닫고 있다. 나라가 뿌리는 돈이 국민에게 달콤해질 무렵, 냄비는 충분히 끓어오른 셈이 된다. 일자리가 사라진 세상에서 국민은 충분히 뜨거운 냄비가 아직 차갑다고 느낄 것이다.

정말 다행한 것은 냄비가 끓는 속도가 아주 빠르다는 점이다. 이 속도는 우리가 매우 뛰어난 홀릭 능력을 가졌음에도 따라가기에 너무 빠르다. 그래서 곧 국민은 너무 뜨겁다고 느낄 개연성이 커 보인다. 이재명 정부는 지금 국민이 따뜻함에 홀릭될 만한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 국민이 냄비로부터 탈출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다면 다행이다.

대표적으로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는 우리처럼 교육 수준이 높았지만, 산유국의 특성 때문에 국민의 경제 능력이 낮은 나머지 좌파 정책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원유 가격 하락과 퍼주기 정책에 경제가 무너지고, 나라 전체가 아비규환으로 들끓고 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매일 21명의 살인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좌파 통치자의 관점에서 보면 그 나라는 이제 완벽하게 장악된 상태다.

냄비가 빨리 끓든 서서히 달아오르든 우리나라 역시 충분히 위험한 지경이다. 이를테면 기업 또는 산업은 일정 기간 멈추면 기술과 인재를 잃게 된다. 쓰지 않는 기계가 녹스는 것과 같다. 일본 반도체나 미국과 유럽의 방위산업이 바로 그런 케이스다. 나라가 망하더라도 빨리 망하고,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가 거기 있다. 망하기 직전에 처한 대한민국을 우리는 지금 보고 있다.

여전히 따뜻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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